- 도농 상생 공동사업 유치활동
- 지자체 협력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
- 일손부족 농촌인력중개센터 강화
“최근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속에 영농비용이 상승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농업·농촌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주공제(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의 정신으로 지역농협과 함께 ‘희망 농업, 행복 농촌’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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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철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이 도농 상생방안에 관해 말하고 있다. 농협 부산본부 제공 |
이수철(55)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은 ‘상생’을 강조하고 특히 큰 틀에서 도시·농촌 조합뿐만 아니라 부산 14개 조합 간 동반성장에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은 지난달 1일 부산본부장으로 취임해 지역 조합 행사를 찾으며 발 빠르게 지역 현안을 정리 중인 이 본부장을 농협 부산본부에서 만나 향후 계획을 들었다.
이 본부장은 먼저 농축협 상생 발전을 위한 도농 상생 공동사업 유치 활동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해운대농협과 경남 하동 화개악양농협이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매장을 신축·운영해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부산농협은 이 같은 우수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를 지역 간 조합 상생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농산물 유통·물류 사업과 기획·전략 업무를 오래 담당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쳤다. 이 본부장은 “부산에 14개 지역 조합이 있는데 서부산의 농촌 지역 조합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부산 도심 농협의 금융 자금이 서부산으로 흘러가게 하고, 서부산 생산 농산물이 도심에 유통되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농협 본연의 목적에도 맞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부산 시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해 ‘농업소득 3000만 원’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 추진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겠다. 농기계, 무인 항공방제, 벼 육묘용 상토, 과채류 시설 재배를 위한 수정용 벌 등 영농 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또 농업인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사업도 확대해 농가와 농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도시의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강화해 특정 시기에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9600여 명의 도시 구직자를 약 240곳의 농가에 중개한 데 이어 올해는 1만1000명 이상 중개를 목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내 8개 대학교와 맺은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대학생 농촌 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 출신인 이 본부장은 경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NH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기획부 경제전략팀장, 원예사업부 산지유통국장, NH농협경제지주 온라인사업부·산지유통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