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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사업지에 ‘해양 기관 클러스터’ 들어서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 등 6개 기관, 14일 업무협약식 개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재개발 지역 활성화 등 함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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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사업지에 해양 기관이 함께 모여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조감도.
해양수산부는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운조합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클러스터가 들어설 곳은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내 ‘복합항만지구’ 7만7000㎡ 다.

이번 업무협약은 북항 재개발사업 활성화와 산학연 협력으로 동반 상승효과를 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조합 부산지부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기관 이전 없이 추가로 필요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 기관 클러스터에 들어오기를 바라는 기관들은 각자 입주 규모와 방식(토지 매입 및 건물 임대), 도입 시설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하면 된다. 해수부는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 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조정·수립하는 업무를 맡는다.

해수부와 6개 기관은 앞으로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까지 기관별 입주 수요를 구체화하는 한편 2026년 상반기에는 재개발사업 변경 계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각 기관은 해양 관련 업체 및 단체 추가 유치에도 주력한다. 또 향후 이견이 발생하거나 추가로 협의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상호 합의를 통해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부산에는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등이 운영 중이다.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이전 공공기관과 유관 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7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지난 2017년 12월 지정됐다. 선박·해양레저기기·해양플랜트 부분품 제조 업체 등이 입주해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북항 재개발 해양 기관 클러스터가 이들 두 곳과 연계하면 재개발 지역 활성화와 해양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본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할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북항 재개발 해양 기관 클러스터는 해양 분야 발전을 위해 산학연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를 계기로 북항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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