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국내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26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액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사업’ 신규 지원 1차 과제를 12일부터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
| 한화오션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 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올해 ▷친환경 선박 분야에 1716억 원 ▷선박건조 공정 디지털 전환(DX)에 667억 원 ▷자율운항선박 등에 203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총 2586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총 1854억 원)보다 39.5% 증가한 액수다.
이번 1차 과제는 17개 200억 원 규모로 설정됐다. 지원 대상은 과제는 암모니아 추진 선박, 전기 추진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 등 친환경 기자재와 공정 혁신을 위한 협동로봇 개발, 조선소·협력사 간 협업 플랫폼 개발 등이다.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 선박을 일컫는다. 산업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암모니아 추진 선박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기자재 개발을 신규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는 고전압 직류시스템 등 중대형 전기 추진 선박 핵심 기자재와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윙세일),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용 기자재 개발도 신규 지원한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선박 건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고속 레이저 절단 시스템 ▷선박 블록 내부 자율 이동형 용접 로봇 ▷두꺼운 철판의 연속 용접 협동 로봇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1차 과제의 상세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 사이트(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