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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아진 글로벌 기술규제…1월 '무역장벽' 598건 역대 최다

15대 중점국서 132건 통보…美 78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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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 건수가 총 600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산업부에 따르면 WTO 무역기술장벽(TBT) 협정에 따라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 등의 기술규제를 제·개정할 경우 WTO에 통보할 의무가 있다.

1월 기준 무역기술장벽 통보 추이를 보면 ▷2021년 346건 ▷2022년 374건 ▷2023년 389건 ▷2024년 448건 ▷2025년 598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0대 수출국 및 5대 신흥국을 합한 15대 중점국에서 지난달 132건(22%)의 기술규제를 통보했다.

10대 수출국 기준으로는 지난달 미국이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8건) 일본(7건) 유럽연합(EU·6건) 베트남(4건) 중국(3건) 멕시코(1건) 등 순이었다.

5대 신흥국 기준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9건), 칠레(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미국의 경우 친환경차 관련 규제 등으로 78건을 통보해 지난해 같은 기간(42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식의약품 관련 규제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식의약품 분야(35.6%), 화학 세라믹 분야(15.9%), 전기 전자 분야(9.0%) 등 순으로 기술규제가 통보됐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추세를 분석했을 때 올해는 무역기술장벽 증가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산·학·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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