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왕고래 '실패' 비판 확산…산업부 "인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

보도설명자료 내고 '실패 단정 안돼' 강조

반면 야당 등은 "애초부터 성공 불가능"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자원 개발은 인내가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라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1차 탐사시추 결과를 ‘실패’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등은 애초부터 ‘성공’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9일 오전 부산 남외항에 대왕고래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입항한 모습. 연합뉴스
산업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탐사 시추는 탐사 자료의 정확도를 높여나가는 과정”이라며 “(1차) 시추에 대한 중간 결과는 정밀 분석 후 오는 5~6월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탐사시추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 석유·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탄화수소(hydrocarbon)를 발견하지 못해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수준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는 1차 시추 과정에서 취득한 자료와 시료 등을 전문 용역사로 보내 정밀 분석과 실험을 실시하게 되고, 정부는 중간 결과를 상반기(5~6월경) 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6일 1차 시추 결과) 발표는 대왕고래 구조는 물론 다른 유망구조(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구역)에 대해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이번 시추에서 획득한 데이터 및 정밀분석 결과는 향후 동해 심해 지역 전반에 대한 탐사자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류층 두께 및 공극률, 덮개암 형성 등 유망구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충분한 가스 포화도가 없었다고 해서 이번 시추가 실패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공극률은 암석 또는 토양 입자 사이의 틈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자원 개발은 인내가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라며 “14번째 탐사시추에서 리자 유전을 발견한 가이아나, 33번째 탐사시추에서 에코피스크 유전을 발견한 노르웨이 사례 등과 같이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꾸준한 탐사와 지질 데이터 축적·분석 등을 통해 발견 가능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설명에도 야당 등의 비판은 갈수록 커진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국책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정부는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7. 7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