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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대기업 신규고용 역할

CEO스코어, 대기업 국민연금 가입자 분석

지난해 159만명, 전년보다 5302명 증가

삼성전자 4716명, CJ올리브영 2224명 늘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2-05 1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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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고용 인원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로서, 대기업들이 지난해 경기 한파에도 일정 부분 고용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500대기업 2024년 12울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 감소 상위 10개사. CEO스코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 12월 말 158만8817명에서 2024년 12월 말 159만4119명으로 5302명(0.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한 해 동안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5593명으로, 2023년 12만877명에서 4716명(3.9%) 증가했다. AI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위기에도 꾸준히 신규 고용을 늘린 셈이다.

이어 CJ올리브영(9683명→1만1907명, 2224명↑), 한국철도공사(2만2093명→2만3452명, 1359명↑), 롯데하이마트(2752명→3888명, 1136명↑), 아성다이소(1만1373명→1만2272명, 899명↑), 삼성SDI(1만2169명→1만3045명, 876명↑), 현대자동차(6만8427명→6만9285명, 858명↑), 티웨이항공(2173명→2826명, 653명↑), LG전자(3만5609명→3만6244명, 635명↑) 순이었다.

특히 CJ올리브영은 온라인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확대하면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도심형 물류 거점(MFC)을 꾸준히 늘리는 상황이다. MFC는 CJ올리브영이 직영하며 근무 인력도 정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7월 판촉직원을 본사 소속으로 직고용하면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대폭 늘었다.

반면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LG그룹 계열사 일부는 고용에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LG이노텍이었다. 2023년 1만5159명에서 지난해 1만2768명으로 2391명 감소했다. 다만 LG이노텍의 경우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라 단기 계약직 채용 규모도 달라지는 업종 특성으로 인해, 조사시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증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게 CEO스코어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2만7978명→2만5632명, 2346명↓), 이마트(2만4598명→2만3305명, 1293명↓), 국민은행(1만5823명→1만5139명, 684명↓) △LG화학(1만4623명→1만3989명, 634명↓) 등의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약 1400명 생산직원이 퇴사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5593명이었다. 이어 현대자동차(6만9285명), LG전자(3만6244명), 기아(3만3004명), SK하이닉스(3만1638명), LG디스플레이(2만5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452명), 이마트(2만3305명), 한국전력공사(2만2950명), SCK컴퍼니(2만210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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