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화오션도 투자…부산, 조선 R&D 비전 키운다

5월 엔지니어링센터 개소, 직원 150명…350명 더 고용

핵심 기업들 속속 부산에…R&D 거점 설립 ‘선순환’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1-22 19:57:5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K-조선·방산’ 훈풍과 함께 국내 조선 관련 기업들이 속속 모이며 부산이 선박 설계와 연구개발(R&D) 등 조선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삼성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 R&D 센터에 이어 관련 센터 구축을 검토하던 한화오션(국제신문 지난해 11월 29일 자 1면 보도)이 오는 5월 부산에 R&D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조선 관련 지역 인재가 육성, 배출되고 주요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면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도 더 탄탄하게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경남 거제에 본사를 둔 조선·해양 기업 한화오션은 22일 시청에서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오션은 ▷성실한 투자계획 이행 ▷지역 관련 산업 동반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앞으로 약 100억 원을 투자해 부산 중구에 연면적 1320㎡ 규모의 R&D 센터인 BEC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수선(잠수함 군수선 등) 수주 증가 및 해양플랜트 수주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BEC는 오는 5월 개소해 해양 및 특수선 분야 설계 인력 150여 명이 업무를 시작하고, 2027년까지 35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부산의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자사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한화오션에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로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과 고급인력이 부산에 더 많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 어느 지역보다 더 전폭적으로 조선산업과 한화오션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BEC가 들어서면 최근 2년 새 조선 및 조선기자재 관련 주요 기업 4곳이 부산에 R&D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2023년 6월 삼성중공업 R&D센터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센터, 지난해 7월에는 오리엔탈정공 R&D캠퍼스가 들어섰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부산은 지역에 관련 대학이 많아 전문기술 인재 확보가 용이하고 연구소 등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대도시라 인재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신규 채용 및 기존 인력 지키기에도 유리하다. 부산대 이제명(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부산은 대학 기업 연구소 등 조선 관련 연구를 지원할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 지자체의 적절한 지원만 이뤄진다면 부산이 명실상부한 조선 R&D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조선 설계 관련 센터 유치에서 더 나아가 선박·해양플랜트·조선기자재 등 조선업 전반을 아우르는 R&D 집적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은 “최근 흐름을 보면 조선소와 선주는 조선기자재 패키지 공급을 요구한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관련 연구개발 센터도 부산에 집적하고 관련 인력을 육성하는 등 조선 및 조선기자재 관련 생태계 조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주요 조선업 R&D센터 건립 현황
 자료 부산시

2023년 6월

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

48억 투자
210명 고용

2023년 8월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
사업센터

36억 투자
200명 고용

2024년 7월

오리엔탈정공 
R&D캠퍼스

250억 투자
80명 고용

2025년 1월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100억 투자
500명 고용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