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부산을 오가는 버스가 내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두 지역 거주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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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부산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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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7일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역버스노선위원회 심의에서 민영제로 운영할 ‘2024년도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 신설 노선 3개(거제~부산·인천 중구~서울 양재·인천 연수구~서울 강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전국 5개 대도시권(수도권·부산울산권·대구권·광주권·대전권)을 대상으로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했다. 국토부는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따진 뒤 3곳을 가려냈다.
M버스는 대도시권역 내 2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거점 간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기점과 종점 7.5km 이내에 정차 정류소를 각각 6개로 제한한다. 거제~부산 광역급행형 버스는 거제시 상문동의 삼오르네상스가 기점이다. 고현동, 수양동, 연초면을 거쳐 종점인 부산역에 이른다.
국토부는 해당 노선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운송 사업자 모집 공고 및 선정을 진행한다. 이어 사업자에 면허를 발급한 뒤 구체적인 운행 횟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운행 개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거제시는 지난해 정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발표하면서 거제를 부산울산권 대도시권 권역에 포함하자 광역급행형 버스 신설을 기획했다. 현재 거제에서 부산 하단을 잇는 2000번 직행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지역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거제시는 당초 해운대까지 가는 버스 운행을 검토했으나 부산시 및 국토부와의 협의에서 종점이 부산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는 부울경 광역교통수단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거제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국토부와 지역사회는 거제~부산 광역급행형 버스 운행이 두 지역 주민 간 이동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광역급행형 버스 신설은 단순한 교통 편의성 제고뿐 아니라 활발한 인구 이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게 비수도권에 M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