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세계 최대 규모 선석 구축 통해 부산항 항만 경쟁력 ‘TOP 3’ 진입 추진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 발표… 3대 전략·9개 핵심 과제

스마트 항만·축구장 500개 규모(362만 ha) 신규 배후단지 조성

2032년까지 하역능력 3138만 TEU로 현재보다 배가량 확대키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하역 능력 확대, 운영 체계 개선, 스마트 기능 구축 등을 통해 현재 세계 4위인 부산항의 항만 경쟁력(유엔무역개발회의가 기반시설·서비스 등을 종합 평가 후 순위 책정)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산항이 세계 중심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1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을 내놨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체계를 정비,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3대 전략은 ▷글로벌 허브, 스마트 메가포트 조성 ▷항만물류 네트워크 강화로 물동량 창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만산업 생태 구축이다. 핵심 과제는 9개가 선정됐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14조 원을 투입, 2045년까지 진해신항 구축을 완료해 세계 최대 규모의 선석(66개)을 확보한다. 또 3만 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 기존 부두보다 1.5배 넓은 컨테이너 보관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단일 업체가 진해신항 1단계 9개 선석을 모두 관리하도록 해 물량 처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전 세계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현재 5곳인 해외 물류거점을 2032년까지 16곳으로 늘린다. 특히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에 거점 우선 사용권을 부여하고 수출에 필요한 각종 조언을 한다. 1조 원 규모의 국제물류펀드를 조성, 해외 진출 기업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국내 첫 완전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7부두. 부산항만공사 제공


배후단지 확충 계획도 이번 전략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내년 11월까지 ‘글로벌 물류 공급망 마스트플랜’을 수립한 뒤 세부 절차에 따라 우선 부산항 인근에 축구장 500개 크기(362만 ha)의 신규 배후단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유망 기업 투자를 유도,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한편 부산항의 자체 물동량 창출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68곳인 배후단지 입주 기업을 90곳으로 늘린다.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을 잇는 ‘Sea&Air 복합물류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도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는 정책이다. 해수부는 이런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면 올해를 기준으로 할 때 2120만 TEU인 부산항 하역능력은 2032년에 3138만 TEU로 1.8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해수부는 친환경 항만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세부 목표는 2050년까지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100%로 상향, 친환경 발전시설(태양광·연료전지·해상풍력) 건립, 무탄소 선박 연료 공급 기반시설 가동, 육상 전원 공급설비를 통한 항만 및 주변지역 환경 개선, 노후 장비에 대한 무탄소 연료 체계 장착 지원 등이다. 또 부산항의 무탄소 장비 비중은 현재 7.2%에서 2032년에는 80%로 확대한다. 이밖에 해수부는 국내 기술로 하역 장비 개발, 설계기준 강화로 중장기 지반침하 대응 등도 추진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역 분쟁, 해운동맹 변화를 통한 국제 공급망 재편 등은 우리 항만에 위기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전략을 바탕으로 부산항의 항만 경쟁력이 세계 3위권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6. 6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7. 7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0. 10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4. 4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5. 5“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7. 7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8. 8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