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년 성장전망 1.9%로 낮춰…추가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4-11-28 19:23:2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분기 수출마저 0.4% 감소충격
- 이 총재 “美 신정부 정책 등 영향
- 韓 경제성장 불확실성 높아져”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낮췄다. 최근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강화되자 내수를 살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연합뉴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P) 낮췄다. 금통위가 기준 금리를 연속 인하한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경기 및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로 뒷걸음친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와 한은은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 효과라며 3분기 반등을 자신했다. 그러나 실제 3분기 성장률은 0.1%에 그쳐 한은 전망치 0.5%를 크게 밑돌았다. 미약한 내수 회복세를 메워온 수출마저 0.4% 감소한 것은 큰 충격이었다.

여기에 관세 인상과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내년 취임 이후 본격 시행되면 수출 증가세 둔화, 달러 강세-원화 약세, 원화 절하(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까지 우려된다는 예상도 나왔다. 결국 이날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낮췄고, 금리 역시 낮춰 이자 부담을 줄여줘야 민간 소비·투자가 살아난다는 정부와 여당의 주장에 호응했다.

이 총재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에 따른 경기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증대했다”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성장의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 성장률이 0.07%p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에 따르면 이날 금통위에서 본인을 제외한 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를, 나머지 2명이 동결을 제시했다. 3개월 후 기준금리에 관한 의견인 ‘포워드 가이던스’는 3대 3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 총재는 “6명 중 3명은 향후 3개월 내 연 3.00%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이다. 나머지 3명은 3.00%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내 연 3.25%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통위 내부 의견 지형이 크게 바뀐 셈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절하 속도를 조절할 의지와 수단이 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나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가계대출은 주택거래량 감소, 거시 건정성 정책 영향 등으로 당분간 둔화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