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2차 가처분도 기각

법원, 영풍연합의 배임 주장 배척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0-21 18:58:1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리스크 해소 최윤범 회장 힘 실려

법원이 21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MBK·영풍 연합)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MBK는 고려아연 측의 대항 공개매수를 통한 자사주 취득을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배임에 해당한다’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거부된 것이다. 이에 23일까지 예정된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위한 공개매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연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영풍이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가처분은 고려아연이 4~23일 자사주를 주당 89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하자 영풍 측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신청한 것이다. MBK·영풍 연합 측은 고려아연이 정상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배임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배척한 것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일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 기간(지난달 13일~지난 4일)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게 해 달라고 한 가처분도 기각했다.

법원 결정으로 고려아연으로서는 현재 진행 중인 약 3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해소한 셈이다. 자사주 취득(20% 목표)은 MBK·영풍 연합 측의 공개 매수를 대항하기 위한 측면이 크지만 고려아연과 손을 잡은 베인캐피탈이 최대 2.5% 지분을 획득하면 이는 고려아연 측 우호 지분이 된다.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5.34%를 얻어 38.47%를 확보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의 33.9%에 베인캐피탈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목표수량 2.5%를 더하면 36.4%가 된다. 불과 2.07%로 다가가게 된다. 특히 잇따른 법원 결정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의 명분을 쥐게 됐다. 고려아연은 장내 우호 지분 확보 경쟁에서도 MBK·영풍 연합보다 유리한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 고려아연 지분 6%가량을 가진 국민연금도 고려아연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도청도설] if, 손아섭
  9. 9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0. 10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