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공급 확대 등 호재도 줄줄이
올해 들어 부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의 수주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5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1000억 원보다 31.7% 늘었다. 올해 분기별 실적은 1분기 3조3000억 원, 2분기 2조1000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2조3000억 원·1조8000억 원)에 비해 모두 개선됐다. 단 2분기에는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주량이 줄면서 1분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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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의 건설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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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올해 전체 금액이 지난해(8조8000억 원) 수준은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0년 9조8000억 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1조 원으로 늘어났으며 2022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12조6000억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불황이 겹치면서 9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2022년 4분기(3조1000억 원) 이후 5분기 만에 3조 원을 돌파했다. 또 3, 4분기에 2조 원 이상을 기록하면 연간 계약액은 10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각종 공공공사 발주 등 하반기에 건설 호재가 많은 것도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
전국 업체의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123조1000억 원)보다 소폭 늘어난 123조7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는 1분기 63조1000억 원, 2분기 60조6000억 원이었다. 상위 1~50위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53조2000억 원)에 비해 7.1% 증가한 57조 원이었다. 51~100위는 6조6000억 원, 101~300위는 9조8000억 원, 301~1000위는 10조60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건설공사 계약액과 관련된 자료는 27일부터 국토부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