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꿈틀대는 해운대·수영구 부동산…금리인하발 매수세 불붙나

부산 부동산시장 전망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연초부터 금리인하 기대감 타고
- 선호도 높은 지역 아파트 반등세
- 해운대 84㎡ 지난달 10억 거래
- 이자 부담 줄어 거래량 더 늘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침체한 부산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를 계기로 장기간 이자부담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매수세가 몰려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을 비롯, 내수도 점차 회복해 지역경제 전체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로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일대 전경. 국제신문DB
■지역 부동산 경기부양 기대

1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연초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전환을 예측했지만 수개월 째 금리인하가 지연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연초부터 불장을 연출하는 서울·수도권과 달리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10% 떨어져 세종(-5.60%)과 대구(-3.57%) 다음으로 하락 폭이 크다. 이 때문에 지역 건설·부동산 업계는 금리인하가 현실화하면 서울·수도권에 쏠린 매수세가 해운대구나 수영구 등 부산의 상급지를 시작으로 지역으로 옮겨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일부 아파트는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실거래가로 이뤄지는 등 조금씩 반등세를 나타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현황을 보면 해운대를 대표하는 A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지난달 1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올해 초 8억 원대까지 떨어졌던 이 단지는 최근 상승세를 타며 매도 호가도 수천만 원씩 올랐고 매수문의도 는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조금씩 거래량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전월(9만3690건)보다 7.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5월(11만9693건)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체 거래 중 절반 가까이가 아파트 거래였지만 상가·사무실 거래도 총 4039건으로 전월(3105건)보다 30.1% 증가했다. 부산의 거래량은 442건으로 전월(150건)보다 194.7% 급증했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즉각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3.42%)보다 0.06%포인트 낮은 3.36%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은행들은 20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당장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이자부담으로 침체를 겪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확실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면 그동안 이자 부담에 매수에 나서지 못한 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전체적인 주택 거래량이 증가해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점차 분위기가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금리에 짓눌린 내수 살아나나

미국의 피벗(기조 전환)으로 한국은행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에 이어 내수 회복 기대도 커진다. 소매판매지수가 올해 2월(0.8%)을 제외하고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째 내리 감소세를 보이는 등 그동안 국내 경제는 수출 회복세에도 장기간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소비와 투자 부진이 지속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변수로 수출이 한국 경제를 끌어주는 강도가 약해질 수 있어 내수의 버티는 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은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R(Recession·침체)의 공포’가 되살아난다면 국내 자산시장뿐만 아니라 수출 중심의 실물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 실장은 “미국 경제가 위축되고,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사이클이 쉬어간다면 우리 수출 경기도 내년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2. 2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3. 3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6. 6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7. 7“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8. 8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9. 9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7. 7“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2. 2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3. 3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8. 8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9. 9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0. 10전국 자살률 하락인데 부산 제자리…청소년 증가세 우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3. 3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