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시장변동성 주시…“가계부채 급증땐 추가수단 시행”(종합)

최상목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경계심 갖고 대내외 상황 대응”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최상목(오른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재부 제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국 기준금리를 4년 6개월 만에 인하하면서 장기간 침체 국면에 빠진 국내 소비·투자가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미국의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이 향후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내수 침체의 주범인 ‘고금리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폭증을 부추길 우려는 여전히 크다.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도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우선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을 계기로 글로벌 복합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가 발병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의 인하 결정이다.

이로써 한국(3.50%)과 미국(5.25~5.50%) 간 금리 격차는 최대 1.50%포인트로 축소됐다. 기존에는 2.00%포인트 차였다.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은 우리 경제, 특히 내수 부문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막기 위해 미국 금리와의 격차를 최소화해야 하는 한은이 향후 우리나라 금리를 낮추게 되면 소비와 투자가 적어도 지금보다는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최 부총리 역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을 계기로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폭증이나 부동산시장 불안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지난달 말 568조6616억 원에서 지난 12일 570조8388억 원으로 보름도 안 돼 2조1772억 원 늘었다.

연준 금리 인하 결정의 배경이기도 한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소위 ‘R의 공포’가 되살아나면 금융시장뿐 아니라 수출 등 한국 실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들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 추가적인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체감물가 안정에 더욱 힘쓰면서 저소득층·소상공인과 건설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내수와 민생 회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0. 10[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