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망미주공 ‘시공사 찾기’ 9일 재공고…입찰조건 대폭 완화

‘400억 보증금’ 부담에 1차 유찰…지침서 수정 등 건설사 요청 반영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9-03 19:20:5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합 6일 대의원 회의 개최 예정
- 컨소시엄보다 단독 시공사 기대

부산에서 남천동 삼익비치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연산동 망미주공아파트(연산5구역) 재건축 사업이 입찰 조건을 대폭 완화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였지만 지역 부동산 침체와 입찰 보증금 규모 등의 이유로 실제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됐다. 하지만 망미주공 재건축 조합은 차기 입찰에는 여러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망미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지 전경. 국제신문DB
3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망미주공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일 대의원 회의를 열고 입찰공고문과 지침서 내용을 수정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조합은 지난달 14일 시공사 입찰이 유찰된 직후 롯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엔씨 포스코이엔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6개 업체와 차례로 만나 상호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각 건설사는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해 현금 400억 원의 입찰 보증금은 회사의 현금유동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에 따라 입찰보증금을 현금 400억 원에서 현금 150억 원과 이행보증증권 100억 원을 내는 1안과 입찰보증금을 현금 300억 원으로 낮추는 2안을 대의원 회의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 조합은 각 건설사가 완화를 요청한 입찰지침서 내용도 수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대의원 회의를 마치고 오는 9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는 등 경쟁 입찰을 통한 단독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만 1조4000억 원이 넘는 망미주공 재건축 사업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롯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1군 건설사들이 치열하게 사전 홍보전을 벌였다. 지난 7월 23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롯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동원개발 등 7개사가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그만큼 시공권을 따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망미주공 수주전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컸으나 유찰됐다.

망미주공 재건축 사업은 1986년에 지어진 23개동 2038가구의 망미주공아파트와 주변 상가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재건축은 2007년부터 추진됐는데 2015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으면서 본격화했다. 연제구 토현로 10(연산동)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5층 규모의 아파트 19개동, 2995세대를 신축한다는 게 현재 계획인데, 조합은 내년 건축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최대 3200여 세대로 사업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경호 조합장은 “건설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고 합의점을 찾은 만큼 이번 입찰에서는 여러 건설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했지만 부산에서 두 번째로 큰 사업장인 만큼 컨소시엄보다는 경쟁 입찰을 통한 단독 수주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