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농심, 녹산에 수출전용공장 “K-라면 연 5억개 추가 생산”

내년 착공… 2026년 상반기 완공, AI기술 적용 공사비 1918억 투입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9-01 19:39:1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美·中법인 등 27억개 글로벌 공급
- 부산항 통해 유럽 등 시장도 확대

농심이 부산 녹산 국가산업단지(이하 녹산산단)에 수출 전용공장을 건립한다.
2007년 완공된 현재 농심 녹산공장 전경.
1일 농심은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연간 5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녹산 수출공장)’을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2026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 개로 현재보다 두 배 증가한다.

농심 녹산 수출공장은 기존 건면생산시설인 녹산공장 여유부지에 건설된다. 기존 공장과 생산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건설비용 절약과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두 개 공장은 유틸리티 시설을 공유하고 원부자재를 함께 조달하는 등 생산규모가 늘면서 각종 비용이 감소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약 1만7000㎡(51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5만1000㎡(1만5500평) 규모로 지어지고,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녹산 수출공장에는 세 개의 초고속, 최첨단 생산라인을 우선 설치하고, 향후 8개 라인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도록 한다. 공장 설립에는 1918억 원을 투자한다. 농심형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품질검사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장 및 사고를 예측해 대응하는 시스템 등 농심의 스마트팩토리 경험이 집약될 예정이다. 수출 전용공장인만큼 ISO 9001, FSSC 22000, RSPO(지속 가능한 팜유 협의체), 할랄 인증 등 글로벌 품질 인증도 갖춘다.

이번 공장 건립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산 인프라의 근본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K-라면 열풍에 힘입어 라면 수출 물량은 매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농심은 부산공장 생산 시설을 2023년, 2024년에 각각 1개 라인씩 추가하며 수출 생산량을 늘려 왔다.

녹산 수출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미국법인(약 10억 개)과 중국법인(약 7억 개)을 합쳐 연간 약 27억 개의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내수용 물량을 더하면 총 60억 개를 생산하게 된다. 녹산 수출공장 생산력을 기반으로 2025년 초 판매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유럽시장 확대를 비롯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 6월 공시한 울산삼남물류단지와 이번 녹산 수출공장 등 해외사업 관련 신규시설 투자를 위해 30일 ‘교환사채권 발행결정’을 공시했다. 교환대상 주식수는 자사주 30만19주로, 농심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약 14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부산항은 전 세계 약 150개국 수출항로를 보유한 동북아 대표 항구”라며 “세계적인 수출 효율성을 갖춘 부산항 접근성을 고려해 신공장 부지를 녹산국가산업단지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 녹산 수출전문공장 주요사항

부지면적

 약 1만7000㎡(5100평)

연면적

 약 5만1000㎡(1만5500평)

착공일
(완공계획)

 2025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완공)

투자금액

 1918억

생산가능수량

 연간 약 5억개(3개 라인 가동 기준)

기타

* 총 8개 라인 가동 가능한 공장, 
  추후 생산수량 증가 예정

※자료 : 농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9. 9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