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주요 대기업이 잇따라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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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코스피 수치가 표시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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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대대적인 밸류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3년간 배당금을 25% 늘리고 자사주 약 4조 원을 매입해 일부는 소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주는 순이익의 35%를 돌려받는다. 현재 3년 평균 9~10%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5~2027년 평균 11~12%로 끌어올리고, 2030년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LG그룹도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에 시동을 걸었다. LG그룹 지주사 ㈜LG는 최근 취득 완료한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오는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LG는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 제고를 위해 총 5000억 원 규모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오는 11월 1일부터 장내매수로 사들이기로 했다. LG전자 역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계획을 올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 계열사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대기업의 잇단 밸류업 참여가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코스피에 훈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연합인포맥스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2.33% 하락했다. 종가 기준 2738.19에서 2674.31로 내려앉았다. G20 가운데 대표 지수 수익률이 이보다 저조한 국가는 전쟁 중인 러시아(-13.18%·RTS 지수)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튀르키예(-8.03%·ISE 100)뿐이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 러시아 튀르키예에 더해 수익률 17위인 중국(-1.42%·CSI 300)과 16위 멕시코(-0.65%·IPC) 등 5개국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