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외 악재 쓰나미…경기개선 자신한 정부, 마땅한 카드가 없다

성장률 전망 2.6%로 상향했지만 美發리스크, 수출까지 타격 우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 高물가·금리·내수부진 더 큰 숙제
- 유가급등 조짐까지… 정책 시험대

미국발 ‘R(경기침체)의 공포’에 내수 부진과 세수 결손 등 국내외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한국 경제에 또 빨간불이 켜졌다. 그간 ‘경기 개선’을 자신해 온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까지 상향 조정한 상황이어서 최근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각종 리스크는 이전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높였다. 이는 한국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12일 ‘경제동향 7월호’에서 “경기 회복 흐름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국내외 악재는 정부의 이런 진단을 무색하게 만든다. 미국발 악재로 지난 5일 ‘역대 최악의 하루’를 보낸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진정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기 침체는 단순히 증시의 범위를 넘어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수출액 대비 미국 비중은 18%나 된다. 지난달 대미 수출액(102억 달러)도 역대 7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물가·고금리 속 내수 부진 장기화는 더 큰 문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들며 2009년 1분기(-4.5%)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100만 명에 육박한 폐업 사업자와 최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도 내수 침체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미국발 R의 공포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역시 중동 확전 등과 맞물려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규모 세수 결손 사태를 겪는 정부는 대내외 악재에 대응할 확실한 ‘카드’가 마땅치 않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발표될 국내외 주요 기관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대통령 순방단 정보유출에 발칵.. 청와대 "철저 조사"(종합)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부산 KCC, 소노와 접전 끝 105-102 승리…2연승 질주
  8. 8사격연맹 행정 실수로 국가대표 최예인 세계선수권 출전 무산
  9. 9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10. 10“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