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수온에 적조·저염분수…양식장 피해 속출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해수부 적조 위기 경보 주의 단계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8-05 19:13:3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남 산소발생장치 등 대책 분주

연일 폭염이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이어지며 바다도 끓고 있다. 바다가 고수온과 적조, 저염분 등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양식장 피해가 발생해 수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충남 서산 부석면의 한 양식장에서 조피볼락(우럭)이 폐사했다. 연합뉴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5일 오후 2시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해 중·남부 연안은 고수온 경보 단계로, 충남 가로림만은 고수온 주의보 단계로 각각 상향했다. 수온이 25도에 도달하면 예비특보를, 28도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각각 발표한다.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표한다. 수과원은 “동해 연안은 냉수대(주변보다 5도 이상 낮은 해역) 소멸과 발생이 반복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연안 수온이 급격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해 연안은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온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충남 천수만과 전남 도암만에 발령된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적조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수과원이 전남 고흥군 득량만 등 5개 해역에 예비특보를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해수부는 “장마 이후 다량의 영양염 유입과 남풍으로 해당 해역에 적조 생물이 집적됐다. 적조가 주변 해역(완도~여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해수부는 또 제주 서남해 연안에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염분수는 염분이 28psu(실용염분단위·1㎏의 해수에 녹아있는 염류의 총량(g))보다 낮은 해수를 뜻한다. 이 저염분수는 지난달 초 중국 내륙의 홍수로 양쯔강 하구에서 대량 담수가 바다로 밀려드는 것이 원인으로 판단한다. 저염분수가 유입되면 전복 소라 등 정착성 저서생물 위주로 수산생물의 삼투압 조절 능력에 악영향을 미쳐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어패류 집단 폐사가 발생해 수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제주시 한경면 육상 양식장 5곳에서 광어 3600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5일 충남 서산 부석면의 한 양식장에서 조피볼락(우럭)이 폐사했다. 조피볼락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을 키우는 양식장이 많은 경남도 등 연안 지자체는 피해 막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도는 산소 발생장치, 저층 해수 공급장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보급하고, 양식어류 면역 증강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등 대책을 수립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