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노트북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 라이트’는 기업용이다. 기업용 노트북은 언제 어디서든 훌륭한 성능, 원활한 연결성, 강한 보안성이 필수다. 이 제품은 이름처럼 휴대에 편리하도록 ‘매우 가볍다(울트라 라이트).’ 기자는 델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보름 이상 빌려 사용했다. 가벼우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야 하고 내구성도 갖춘 제품을 요청했더니 델에서는 이 제품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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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 라이트를 시내버스 안에서 가방에 넣는 모습.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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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 라이트를 버스 좌석에 앉아 전원을 켜는 모습.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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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래티튜브 7450 울트라 라이트 왼쪽 측면부에 C-타입 포트로 충전하는 장면.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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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래티튜브 7450 울트라 라이트에서 줌으로 화상회의할 때 터치패드에 줌 작동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아이콘이 나타났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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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가볍기에…
글로벌 노트북 업계에서 휴대용 노트북 무게는 크게 두 흐름이 있다. 먼저 아주 가볍게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LG전자의 그램 시리즈가 바로 그렇다.
두 번째 기류는 일정 무게 이상으로 만들되 성능으로 보완하는 기류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과 애플 맥북 에어가 이런 방식을 취한다. 두 회사 모두 노트북 최소 무게는 1.2㎏ 이상이다. 대신 휴대용 충전기를 늘 지참하지 않도록 해서 체감 무게를 줄이거나 내구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1.2㎏은 소비자가 ‘가볍다’고 느끼는 최대치다. 이보다 더 무게가 올라가면 가볍다는 체감을 주지 못한다.
델의 이번 제품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 라이트’는 이 두 흐름과는 다소 다르다. 가볍게 만들면서도 성능도 한 껏 끌어올렸다. 이 제품의 공식 무게는 본체만 1.055㎏이다. 1.0㎏ 미만은 아니지만 최대한 가볍게 만들면서도 성능은 인텔 AI PC 가운데 최상급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 AI 성능 해봤더니…
이 노트북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165U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NPU(신경망 처리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앱이나 자동 프레이밍과 같은 AI 기반 기능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한다는 게 델 측 설명이다. 하드웨어에 코파일럿(Copilot) 키가 별도로 있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보를 탐색할 때 유리했다.
코파일럿 키를 누르고 ‘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가 뭐야’라는 질문을 던졌더니 13초가량 걸렸다. 코파일럿으로 검색하면 인터넷망을 거쳐 데이터센터를 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13초 정도면 매우 괜찮은 속도로 생각된다.
답변 내용도 ‘비교적’ 정확했다. “‘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는 국제신문 정옥재 기자가 작성하는 칼럼 시리즈다. 이 칼럼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노트북, 기타 전자기기와 관련된 리뷰와 사용 경험을 공유한다… 정 기자는 다양한 기기의 성능, 디자인, 사용 편의성 등을 상세히 분석해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칼럼은 특히 최신 기술과 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답했다. AI가 다소 주관적인 답변을 한 부분도 있지만 기자 의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생각한다’.
추가 질문을 눌렀더니 “정 기자의 리뷰는 다른 전문 기자들의 리뷰와 비교했을 때 사용자 경험과 실생활 활용도를 중시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노트북을 보름 이상 사용한 체감 속도는 ‘매우 빠릿빠릿’하다는 것이었다. 똑똑한 친구에게 무엇을 물어보면 빨리 대답해 주는 그런 경험이었다. ‘똑똑한 친구’는 대답도 정확하게 하지만 자신이 아는 것을 최대한 빨리 이야기한다.
이 노트북으로 대중교통(시내버스)에서 활용했는데 버스 와이파이를 연결해서도 성능은 결코 느리지 않았다. 컴퓨터가 빨리 켜지고 무선 네트워크에 빨리 연결되기 때문에 노트북 때문에 받는 체감 스트레스는 매우 적었다. 느린 노트북은 연결도 잘 되지 않고 자주 끊기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스트레스를 준다. 만약 취재기자와 같은 직원에게 일을 시키려는 고용주라면 이 정도의 장비 인프라는 제공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지금은 종이로만 정보를 습득하지 않고 동영상, AI 앱과 같은 최첨단 소프트웨어로 소비자가 미디어를 접하는 시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램(RAM) 사양은 32GB였다. 이 램 사양은 휴대용 노트북 가운데 아주 빠른 편이다. RAM은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로서 프로그램 명령어를 해석해 데이터를 연산·처리를 하고 그렇게 돌아가도록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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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래티튜브 7450 울트라 라이트 본체.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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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래티튜브 7450 울트라 라이트 본체 왼쪽 스피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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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래티튜브 7450 울트라 라이트에서 코파일럿 키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접속해 검색한 장면.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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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된 디자인 색상
이 제품은 남색 계열의 ‘리버 블루’ 색상으로 마감해 세련된 느낌이다. 리버 블루는 짙은 남색과 비슷하다. 남색 계열의 색상은 어디에나 어울리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은 대각선 길이가 14인치다. 정확한 스펙상 무게는 1.055㎏이다. 13.3인치 제품은 0.982 ㎏이다.
스펙상 화면 밝기는 300 니트(1 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 단위)였다. 아침에 햇빛이 비치는 버스 안에서 사용했는데 햇빛 때문에 눈이 부시기는 했지만 그 정도의 햇빛에서도 화면을 보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배터리는 한 시간에 10%를 채 쓰지 않는 정도였다. 특별한 AI 작업이나 화상 회의를 하지 않는 한 별도의 충전 없이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용 25W 충전기로 저전력 충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용 충전기를 휴대하지 않고 스마트폰 충전기를 들고 다녀도 되는 수준이다. 운영 체제는 윈도우 11 프로다.
●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
컴퓨터에 내장된 화상 카메라 화소의 가로 화소 수는 1080개다. 이는 유튜브 동영상 품질 가운데 가장 좋은 화질이다. 카메라와 얼굴 인식 센서는 사용자가 차단할 수도 있고 풀 수도 있도록 하는 ‘세이프셔터(SafeShutter)’가 내장됐다. 줌으로 화상회의를 할 때에는 기기 카메라가 자동으로 회의 참가자(사용자 본인)를 인식해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도 있다.
이 제품은 기업용 제품인 만큼 보안 관리에 최적화되어 있다. 회사 설명을 첨부하면 아래와 같다. “인텔 v프로® 플랫폼을 적용해 프리미엄 성능과 최적화된 전력 효율성을 갖춘 안전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며 사내 IT 부서의 원격 관리를 지원한다. ‘델 협업 터치패드(Dell Collaboration Touchpad)’와 최상급 스피커를 탑재해 화상회의에 최적화됐으며 래티튜드의 최상급 라인업 9000 시리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를 적용해 줌(Zoom) 및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화상 회의 시작 시, 마이크 음소거·음소거 해제,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 및 채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터치 아이콘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화상회의를 위해 줌으로 연결했을 때 ‘터치패드’에 아이콘이 나타나 터치패드에서 아이콘을 눌러 손쉽게 사용하는 기능도 이채로웠다. 이 제품은 원격으로 팀원이나 거래처와 협업을 하거나 회의를 자주 하는 직장인을 위한 많은 기능이 포함돼 있었다.
제품 가격은 델 테크놀로지스 측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매 시 선택사항과 계약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로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 라이트 14인치 모델(16GB, 저장 용량 512GB 기준) 출고가는 공식 웹사이트 기준 22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