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에 갇힌 부산 특허거래…제조업 편중, 첨단기술도 적다

산업과학혁신원, 10년 자료 분석…지역내 거래비율 55.9% 전국 5위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7-29 19:34:2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통신·반도체 등 기술 개발 목소리

부산의 기술 거래는 지역 내에서 활발한 반면 외부와의 연계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거래 기술은 전통 제조업에 집중돼 첨단기술 거래는 제한적이었다.

29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비스텝)은 ‘특허 양도·양수 거래를 통해 본 부산시 기술사업화 동향과 특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부산의 특허 양도·양수 거래분석을 통해 부산시 기술사업화 동향을 탐색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특허출원 건수는 양적으로 증가했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돼 2022년 기준 전국 대비 약 3.36% 비중을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기계(23.6%), 전기(22.4%), 화학(17.6%) 순으로 많았다.

양도·양수 거래 현황을 보면 기술거래의 55.9%는 부산 지역 내에서 이뤄졌다. 지역 내 거래 비중은 충북(60.6%), 경기(57.7%), 제주(57.4%), 전북(56.6%)에 이어 전국 5위로 외부 지역 과의 교류보다 지역 내 거래가 활발한 특성을 보였다. 특히 지역 간 거래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별 연결중심성을 도출하면, 부산은 국내 기술 거래시장의 주변지역 유형으로 나타났다. 기술거래 허브지역은 경기와 서울, 기술공급 특화지역은 대전으로 나타난 데 반해 부산은 충북 대구 전북 광주 강원 등과 함께 주변지역으로 분류됐다. 기술의 주요 양도인은 대학(46.1%)과 중소기업(43.4%)이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주요 양수인은 중소기업이 전체의 89.8%였다.

지역의 주요 거래기술은 전통 제조업인 기계, 운송, 엔진·펌프·터빈 등과 신발, 섬유를 비롯한 기타소비재물품에 집중됐다. 반면 통신,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 등 첨단산업 관련 기술 부문은 저조했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지역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 기술사업화 전담조직과의 협력을 토대로 동남권 기술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기능 강화 ▷기업이 기술 거래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 지원범위 확대 ▷전통 제조업 등 기술거래 특화부문의 고부가 가치화를 촉진하는 기술사업화 전략 구사 ▷ICT 바이오 등 비특화부문의 적극적인 기술거래 수요기술 발굴 및 연구자와 수요기업 매칭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비스텝 채윤식 선임연구원은 “부산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부산연구개발특구와 같은 기술사업화 전담기관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의 여건과 자원을 토대로 지역 산업의 실질적인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전략적 기술사업화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6. 6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7. 7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8. 8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9. 9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8. 8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9. 9‘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10. 10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7. 7‘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