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면서 서·남해안과 제주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고, 고수온 위기 경보 단계가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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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어음풍력발전단지에서 바라본 비양도 인근 바다에 한치잡이 어선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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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2시부로 폭염(고수온)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고수온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1단계 → 심각 2단계로 구성돼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서·남해 내만과 제주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 것이다. 수과원은 남해 중부~동부 연안에 대해 추가로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주요 연안 수온은 24일 오전 9시 기준 충남 천수만 26.2℃, 전남 함평만 27.5℃, 전남 도암만 25.1℃, 전남 득량만 27.1℃, 거문도 25.7℃, 제주 영락 26.3℃ 등이다.
해수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수산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 현장 대응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양식 현장을 방문해 양식품종과 현장의 수온을 고려해 어업인에게 맞춤형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피해 발생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어업인분들께서는 사료 공급을 조금씩 줄이고, 예비특보가 발표된 해역은 대응 장비 점검 등을 사전에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해양수산부도 지자체와 함께 양식어가를 방문하여 사육밀도 조절 등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고수온 대응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