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덕신공항 공사 ‘공동도급 2→3社’ 입찰 조건 완화

국토부 곧 3차 입찰공고…상위 건설사 공동도급, 설계비 등 조건 바꿀 듯

“악조건 속 경쟁입찰 고수…또 유찰 땐 시간끌기 눈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과 관련, 경쟁입찰 원칙을 거듭 강조하는 국토교통부가 이른 시일 내에 3차 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의 공동도급 범위를 2개사에서 3개사로 늘리는 방안이 담길 것이 확실시된다. 설계비 증액이 포함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공고 조건 변경에도 또 유찰되면 국토부가 외부 여건을 핑계로 ‘시간 끌기’를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예정 부지. 국제신문DB
11일 국토부 측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방식이 확정됐느냐는 국제신문의 단독 질문에 “3차 ‘입찰 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PQ)’ 공고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답변했다. 시기는 후속 일정을 고려할 때 다음 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동안 업계가 요구했던 사항들도 받아들일지에 관한 질문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업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에는 ‘경쟁입찰’과 ‘2029년 12월 말 개장’이라는 두 가지 원칙이 꼭 적용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수의계약 포기를 기정사실화한 이 발언은 업계의 공동도급 범위 확대 요구를 수용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지난 10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이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현재 국토부는 3차 입찰 공고 때 업계 요구를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 것인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한다. 건설사와 전문가 의견도 수렴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3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를 따로 불러 기존의 입찰 공고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지난 8일에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의 관계자 및 항공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공동도급 범위 제한의 한계성을 지적하고 817억 원으로 책정된 설계비 증액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국토부가 공동도급 범위를 확대해 3차 입찰을 하면 최소 2개 이상의 연합체(컨소시엄)가 입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대형 건설사가 많아지면 지역업체의 동참 기회가 늘어난다. 2차 입찰 때 단독 응찰한 현대건설 연합체에는 부산 10개, 경남 4개 등 14개사가 11%의 지분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의계약 대신 재입찰을 시도하는 국토부의 행보에 의문의 시선을 보낸다. 3차 입찰도 무응찰 또는 단독 입찰로 유찰된다면 2029년 12월 말 개항이라는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국토부가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 당연하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적기 개항은 일관된 원칙이라며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지역 건설사들은 국토부에 빠른 진행을 촉구했다. 부산시건설협회 측은 “조성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업체 선정 절차를 서둘러야 할 때”라며 “이후에도 2029년 12월 말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업계가 협력,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공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