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국토부·건설 10개사 만남(종합)

업체 입찰 2회 유찰 뒤 2주째…공동 도급 규정 완화 가능성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4-07-07 19:07:4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된 지 2주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향후 일정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를 만나는 등 물밑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수의계약 대신 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뒤 3차 입찰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예정 부지. 부산시 제공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3일 오후 서울에 있는 건설회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누구나 참석할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대형 건설사만 따로 불러 의견을 들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입찰 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PQ)의 잇단 유찰로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면서 계속 제기되는 ‘2029년 12월 말 개항 차질’이라는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적기 개항이라는 목표를 다시 강조한 뒤 ‘경쟁을 통한 우수한 업체 선정’이 정부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참석 기업들은 국토부가 줄곧 고수하는 ‘상위 10개사 공동도급 2개사 제한’ 원칙을 양보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아울러 공사 기간 부족, 연약지반 처리의 어려움 등도 언급했다.

업계는 대형 건설사를 한데 모은 이례적인 행보를 고려하면 국토부가 공고 조건을 변경한 뒤 3차 입찰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이렇게 되면 공동도급과 관련된 규정이 완화될 것이 확실하다. 일각에서는 3차 입찰 공고를 속단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동 도급 범위 확대에 대해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국토부가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정책의 신뢰성에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결국 수용할 공동도급 범위 변경을 왜 지금까지 거부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간담회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듣는 과정일 뿐이며 사업자 선정 방식 변경이나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9. 9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3. 3[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