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5년까지 연장…배달비 지원 추진(종합)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7-03 18:59:2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5조 투입 소상공인 맞춤 지원
- 대출연장 등 5조 전환보증 신설
- 임대료 등 고정비 지원 논의도

- 민생·물가 안정엔 6조6000억
- 학자금대출 금리 1.7%로 동결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의 초점을 ‘소상공인·서민 지원’과 ‘물가 관리’에 맞춰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25조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물가 안정 분야에는 5조600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구조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지원 3종 세트’ 본격 추진

정부는 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각각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초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정부는 물가·성장 등 지표 개선에도 체감 경기의 어려움은 지속된다고 봤다. 이에 올해 하반기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서민 지원 ▷물가안정·생계비 경감 ▷건설투자 등 내수 보강 ▷잠재 리스크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에만 25조 원을 투입한다.

우선 정부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정책자금·전환보증·대환대출), 일명 ‘채무걱정 덜어드림 3종 세트’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정책자금 상환 연장 제도의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지금은 ‘업력 3년 이상’ 및 ‘대출잔액 3000만 원 이상’일 때 지원받을 수 있는데 앞으로는 이런 요건이 폐지된다. 상환 연장 기간도 최대 5년까지 확대된다. 연장 때 적용되는 금리는 현재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6%포인트 추가’에서 ‘기존 이용금리에 0.2%포인트 추가’로 개선된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상환 기간 연장(최대 5년)을 위해 이달부터 5조 원 규모의 전환보증을 신설하기로 했다. 은행권·비은행권의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프로그램(4.5% 고정금리·5000만 원 한도·10년 분할상환) 요건은 다음 달부터 대폭 완화된다. 

■내년부터 음식업 배달료 지원

배달료·임대료·전기료·인건비·관리비 등 5대 고정비용의 부담도 낮춘다. 이를 위해 정부는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사업자(입점업체 등) 간 상생 및 부담 완화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논의를 시작해 분야별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사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료의 경우 음식업 등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신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낮춰준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인하액의 최대 70% 세액공제) 혜택은 내년 말까지 연장된다. 영세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20만 원) 대상은 현재 연매출 ‘3000만 원 이하’에서 이달부터 ‘6000만 원 이하’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번 대상 확대로 전기료 지원을 받는 소상공인이 지금보다 50만 명 늘어날 것으로 본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오는 9월부터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 있는 ▷스포츠학원 ▷노래방 ▷병원(한방·치과) ▷동물병원 등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사업 정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채무조정 등 재기를 지원하고자 현행 ‘새출발기금’ 규모를 30조 원에서 4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폐업 소상공인이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최장 6개월간 월 50~110만 원의 훈련참여수당 및 취업성공수당(최대 190만 원)이 지급된다. 

■학자금 대출 금리 동결

이와 별도로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자금’ 1조 원과 ‘물가 안정 자금’ 5조60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정부양곡(시중 가격의 40%) 판매 가격을 20% 추가 인하하고 한우·한돈 자조금 활용 할인(30~50%) 행사를 오는 9월 개최한다. 현재 24개 지자체에서 시범 사업 중인 농식품 바우처를 전국 229개 모든 지자체로 확대하고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1.7%로 동결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재추진한다. 임대료 안정에 기여하는 ‘상생임대인’ 제도 기한은 애초 올해 말에서 2026년 말로 연장한다.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되 불가피한 경우 시기 분산·이연 등으로 국민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0. 10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