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디지털치료제 부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성창용 시의원 ‘특구 조례’ 추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6-19 19:04:5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연구개발 최적 의료계 등 적극적
- 2028년 23조 원 시장 본격 겨냥

부산시의회와 지역 의료계, 디지털업계 등이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치료하는 ‘부산 디지털치료제’ 산업을 부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성창용(사하3) 시의원은 19일 국제신문과 통화에서 “디지털치료제 특구 선정 지원을 위한 조례를 발의할 계획”이라며 “부산은 대학병원들이 많고 의료 관련 기업들이 여럿 있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된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성 시의원은 본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관심과 육성 의지를 촉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지연 시의원(비례)은 “디지털치료제 산업 육성을 통해 수도권으로 의료 유출이 높은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디지털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 치료를 위한 소프트웨어. 디지털 치료기기로도 불린다. 식약처에서는 의료기기로 분류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정신, 마음, 인지 치료 등을 수행한다. 현재는 인지치료, 불면증 치료, 시야장애 치료 등에 활용된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게임 소프트웨어 등이 응용된다.

부산에서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첨단산업지구로 지정된 강서 명지에는 글로벌 의약품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연구개발 센터를 건립 중이다. 또 부산은 소프트웨어 보안 산업인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다. 상급종합병원만 4곳에 이르는 등 최상급의 의료 환경과 고령화 비율이 높은 것도 디지털치료제 산업에는 강점이다. 부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4월 기준 23.1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동아대 이동규(재난관리학과) 교수는 “디지털치료제는 임상 시험 위험이 적다. 부산은 고령 인구가 많아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는 100곳 이상의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4개의 디지털치료제가 임상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상용화됐다. 그 중 한 곳이 부산의 쉐어앤서비스다. 이 업체는 해운대백병원 최희은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표인 인제대 교원창업기업이다. 앱을 이용해 가정에서 호흡근육을 훈련하는 호흡재활을 할 수 있다.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2020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4조5690억 원이었는데 2028년 23조934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 출신인 강성지 웰트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놓으면 인터넷 강의처럼 의사와 환자가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장점도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민천 기획실장은 “부산에서 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이 분야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협업해 지원하고 정부와의 가교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시 김성은 바이오헬스연구개발과장은 “디지털치료제에 대해 관심있게 모니터 하고 있다. 관련 산업 육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 디지털치료제 특구 입지 조건

구분

내용

개발업체

쉐어앤서비스(해운대백병원)

관련 특구

첨단산업지구,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관련 산업

게임 등 IT기업

상급종합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65세 이상 
인구 비율

23.16%

※자료 : 통계청 등. 인구는 지난 4월 기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반여 홈플도 매각…대형매장들 ‘아파트 개발’ 러시
  2. 2쿠팡·테무 공세 맥못추는 오프라인…부산 5년간 대형 유통점 8곳 폐점
  3. 3“브레이크 없이 탈래요” 10대 아찔한 자전거 질주에 ‘철렁’
  4. 4“187㎝ 몸 구겨넣은 車 트렁크신, 쉽지 않았죠”
  5. 5용호부두 재개발 재개…해양관광시설 꾸민다
  6. 6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7. 7[근교산&그너머] <1389> 성주 가야산 ‘칠불 능선’
  8. 8직접 작사·작곡도 거뜬…‘실력파’ 가수들 돌아왔다
  9. 9에어부산,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채용
  10. 10부산지역 대학병원도 전공의 사직처리 임박
  1. 1“에어부산 분리매각, 합병에 악영향 없다” 법률 자문 나와
  2. 2이재성 '유튜브 소통' 변성완 '盧정신 계승' 최택용 '친명 띄우기' 박성현 '민생 우선'
  3. 3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하자” 尹에 대화 제안
  4. 4與 ‘방송4법’ 등 필리버스터 준비 돌입
  5. 5與 “입법 횡포” 野 “거부권 남발”…제헌절 ‘헌법파괴’ 공방
  6. 6성창용 부산시의회 기재위원장, 자치발전대상 광역부문 수상
  7. 7與 나·원, 전대 막바지 ‘한동훈 리스크’ 집중공세
  8. 8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9. 9복지부, 부산 숙원 ‘침례병원 공공화’ 재활의료 확대 검토
  10. 10정연욱, 1호 법안으로 '광안리해수욕장관광특구지정법' 발의
  1. 1반여 홈플도 매각…대형매장들 ‘아파트 개발’ 러시
  2. 2쿠팡·테무 공세 맥못추는 오프라인…부산 5년간 대형 유통점 8곳 폐점
  3. 3용호부두 재개발 재개…해양관광시설 꾸민다
  4. 4에어부산,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채용
  5. 5부산 요트 타고 영화 속 음식 즐겨요
  6. 6부산은행 3000억 특별대출…조선해양기자재 기업 돕는다
  7. 7부산항 퀸즈W 오션프런트 임차인 모집
  8. 8직원 자녀출산 팔걷어붙인 회장님…성우하이텍 1명당 1000만원 쏜다
  9. 9가상자산 시세조종 땐 감옥 간다…이용자보호법 19일부터 시행
  10. 10SK이노- SK E&S 합병…100조 에너지기업 탄생
  1. 1“브레이크 없이 탈래요” 10대 아찔한 자전거 질주에 ‘철렁’
  2. 2부산지역 대학병원도 전공의 사직처리 임박
  3. 3부산 남구 보육거점센터 공사, 기준치초과 중금속 나와 중단
  4. 4부산시교육청 학교행정지원본부 정식 개소 불발
  5. 5밀양 한 아파트서 ‘펑’…1명 숨져(종합)
  6. 6“해상풍력특별법 마련해 통영 수산업계 보호해야”
  7. 7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18일
  8. 8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9. 9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10. 10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지역난방료 인상 2년 만에 또 최대 15% 오른다
  1. 1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2. 2음바페 8만 명 환호 받으며 레알 입단
  3. 3문체부 ‘홍 감독 선임’ 조사 예고…축구협회 반발
  4. 4결승 투런포 두란, MLB ‘별중의 별’
  5. 5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10연속 금 도전
  6. 6부산의 아들 수영 김우민 “파리서 가장 높은 곳 서겠다”
  7. 7“황희찬, 마르세유에 이적 의사 전달”
  8. 82관왕 노린 동명대 축구 아쉬운 준우승
  9. 9“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 동아대에 우승 안길 것”
  10. 10MLB 평균타율 56년 만에 최저수준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