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액트지오 세금 체납 몰랐다는 정부 “동해 광구 재설정 추진”(종합)

산자부, 대왕고래 사업 논란 해명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6-10 18:53:0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첫 시추공 뚫을 해역 결정”
- 가스전 개발 성공률 높이기 시도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선을 그으며 “성공률이 20% 정도면 충분히 시추할만하다는 게 다수 전문가의 평가”라고 밝혔다. 다만 가스전 탐사 분석을 수행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세금 체납 사실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2월 한국석유공사와 (액트지오가) 계약할 당시에는 몰랐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시추가 진행될 동해 심해에 대해서는 광구 재설정을 추진한다. 가스전 개발 가능성을 지금보다 높이기 위해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우드사이드 철수 논란과 액트지오에 분석을 의뢰한 배경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액트지오 계약 때 체납 사실 몰라”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액트지오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입장을 밝히고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탐사 성공률이 20%로 추정된 것과 관련해 “금세기 최대의 심해 유전인 가이아나도 시추 전 예상 탐사 성공률이 16%에 불과했다”며 “가이아나 유전을 예측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고문)가 이번 동해 가스전을 분석한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도 ‘성공률이 20%면 충분히 시추할만하다’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 최대 석유개발 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지난해 1월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 사업에서 철수한 것에 대해서는 “(사업에) 가망이 없어서 철수한 것이 아니라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BHP와 인수·합병(M&A)을 하면서 사업을 재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차관은 액트지오가 지난해 2월 석유공사와 계약을 맺을 당시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상태였던 것과 관련해 “(액트지오 본사 주소지인) 텍사스 판례 등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계약체결 권한은 세금 체납 상태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차관은 “(지난해 2월) 석유공사와 계약할 당시에는 액트지오의 체납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를 대표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 차관은 “체납 부분이 (액트지오가 분석한) 자료의 전반적인 신뢰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는 7월 첫 시추 위치 선정

최 차관은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당위성과 의지도 동시에 피력했다. 특히 가스전 개발이 추진되는 동해 일대의 광구를 새로 설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망구조가 복수 광구에 걸쳐 있어 개발·투자를 위한 구획을 새롭게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최 차관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 광구 설정은) 유망구조 도출 이전에 설정된 광구로 투자 유치 및 개발에 최적화되지 않는다”며 “이달 중 안덕근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어 현재 8광구와 6-1광구로 나눠진 동해 일대 광구를 재설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7월 중에는 첫 시추공을 뚫을 특정 해역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과 관련해 “정확한 액수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올해 예산은 확보됐다. 다만 착수비 수준”이라며 “더 많이 투입되는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7일 임기가 끝난 김동섭 현 석유공사 사장이 본격적인 시추에 앞서 교체되고 새로운 인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5. 5[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6. 6‘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3. 3[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4. 4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5. 5‘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9. 9‘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7. 7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8. 8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