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해가스전 철수한 호주 업체 “장래성 없는 광구”

석유공사와 2007년부터 공동탐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국정브리핑에 배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 2019년에도 시도, 작년 1월 포기
- 정부는 “사업성 있다” 반박 논란

호주 최대 석유개발 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지난해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장래성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사실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6일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설명자료에서 호주 우드사이드 주장에 이같이 반박했다.

산업부 등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석유공사와 함께 우리나라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가스전 탐사를 공동으로 수행했다. 8광구와 6-1광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구역이다.

우드사이드는 이후 탐사 과정에서 유망구조(석유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구조)가 발견되자 2019년 석유공사와 함께 다시 심해 탐사에 나섰다. 탐사 기간은 2029년까지였다.

하지만 우드사이드는 지난해 1월 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우드사이드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3년 반기 보고서’를 보면 우드사이드는 “탐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장래성이 없는 광구를 퇴출시켰다”며 그 대상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드사이드가 철수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개발 가능성을 정부가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는 정밀 시추의 이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채 (사업에서) 철수했다”며 “마치 우드사이드가 유망구조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려 철수했다는 해석은 사실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그간 축적된 탐사 자료와 우드사이드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 등을 지난해 2월 심해탐사 기술분석 전문 기관인 미국 액트지오(Act-Geo)에 의뢰해 자료 해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 액트지오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 유망 구조에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통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방한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고문)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시추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자사를 둘러싼 의혹도 해명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정부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고 직원 수도 10명 안팎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소규모 업체가 아니냐는 의혹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