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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獨 에쉬본에 지사…‘부산 K-강판’ 유럽 누빈다

해외 거점 5곳서 6곳으로 확대, 감만 공장 프리미엄 제품 수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5-29 19:24:35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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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총괄 “대양주 거점도 추진”

부산 남구 감만동에 있는 동국씨엠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컬러강판의 유럽 판매가 확대된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라인이다.
동국씨엠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사 개소식을 열고 있다. 업체 측은 독일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국제강그룹 제공
동국제강그룹 냉연강판 사업 계열사인 동국씨엠은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에 유럽지사를 개소, 컬러 강판 유럽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2011년 냉연강판 사업을 고급화하기 위해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을 론칭하고 생산 거점을 부산으로 삼았다. 부산공장 컬러 강판 생산 규모는 연간 85만t으로 세계 최대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6월 냉연강판 계열사 동국씨엠을 분리하고 ‘DK컬러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거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지사 개소로 동국씨엠 해외 거점은 인도 멕시코 태국 베트남 등 4개국 5곳에서 5개국 6곳으로 확대됐다. 동국씨엠은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 확보가 목표다.

유럽은 동국씨엠 건설 자재용 컬러강판 수출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동국씨엠은 독일사무소 개소로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독일은 세계 주요 박람회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개최되고 9개국과 국경이 접해있어 동국씨엠으로선 유럽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다. 독일 사무소가 있는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은 국제업무단지가 형성돼 관계사 접촉이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동국씨엠은 프랑크푸르트 거점을 발판으로 유럽항 수출 쿼터 물량 고급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유럽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에 대한 고객 선호를 확인했다. 이에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선진국에 디지털프린팅·라미나 등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친환경 수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탄소국경조정제도란 탄소배출량 감축 규제가 강한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국가로 탄소배출이 이전되는 탄소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무역관세의 일종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지사 개소식에는 동국씨엠 경영진과 주요 고객사가 참석했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총괄은 “이번 사무소 개소로 세이프가드, 탄소국경조정제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유럽 지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럭스틸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양주 신규 거점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1967년 냉간 압연(재결정 온도 이하에서 제품 생산), 1972년 컬러 강판을 각각 국내 처음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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