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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사미헌 ‘컬리 효과’ 매출 50배 급증

컬리 초창기부터 품질 등 협업

공장도 증설…간편식 시장 안착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5-27 15: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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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배송’으로 유명한 컬리는 론칭 9년 만에 컬리와 협력 중인 협력업체 매출이 평균 40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매출 신장 업체 가운데에는 부산의 유명 갈비탕 업체인 ‘사미헌’도 포함됐다.
부산 사미헌 갈비탕 이미지. 컬리 제공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이 회사와 협력 중인 중소 협력업체들이 컬리와 협력을 맺은 이후 평균 40배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선배송 역량, 큐레이션(콘텐츠 품질 관리를 통한 가치 상승), 협력 업체들의 ‘품질 우선주의’가 시너지를 냈다는 게 컬리 판단이다.

지난 21일 론칭 9주년을 맞은 컬리는 2016년부터 협력 중인 30여 개 주요 협력사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협력사 매출은 이같이 늘었다. 특히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사미헌은 컬리 초창기부터 협력해 간편식 시장에 안착했고 초기보다 매출이 50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컬리 설명이다.

사미헌은 간편식 제조시설을 갖추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았지만 컬리는 입점 기준으로 훨씬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한다.

사미헌의 갈비탕 제조 시설이 컬리의 품질 기준을 완전히 맞추는 데까지 약 1년이 걸렸다. 이후 사미헌 갈비탕은 2015년 5월 판매 첫 달 컬리를 통해 1279팩을 판매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2만 1032팩으로 증가했다.

이후 사미헌은 수요가 급증하자 2019년 6월 공장 증축을 했다. 그 결과 사미헌은 2015년 하루 평균 500여 팩을 생산하는데 불과했지만 2022년 1월에는 하루 최대 2만 5000팩을 생산·판매하게 됐다. 약 5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컬리 관계자는 “신상품 공동 기획, 품질 관리,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컬리와 파트너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이어 풀 콜드체인(full-cold-chain, 저온유통체계)을 비롯해 상품 큐레이션(콘텐츠 가치부여 작업), 샛별배송, 데이터 분석 시스템 ‘데이터 물어다 주는 멍멍이’ 등은 파트너사들의 성장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사미헌 외에도 부산의 다른 브랜드들도 컬리와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

‘거대갈비’는 2018년 말 오픈하자마자 주목을 끈 해운대 대표 고급 갈비 전문점이다. 마켓컬리는 거대갈비 브랜드인 ‘거대곰탕’의 대표 메뉴 곰탕을 판매 중이다. 올해 설에는 곰탕육수를 활용한 ‘떡곰탕’을 컬리 단독으로 기획하여 선보였다. 컬리와의 적극 협업에 힘입어 거대곰탕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며 컬리 국탕류 중 매출 상위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대표 어묵 브랜드, ‘고래사’와 ‘삼진어묵’ 모두 마켓컬리 어묵류 매출 톱 브랜드다.

컬리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우동 전골, 어묵탕, 국탕 어묵 등 대부분 품목이 인기라는 게 컬리 설명이다. 고래사, 삼진어묵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0%, 15% 늘어났다. 삼진어묵의 경우, 추석, 설 같은 명절 간편식 어묵 선물세트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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