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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 공군 공중급유기 첫 창정비

완전 분해 후 수리·재조립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9:11:2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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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의 첫 창정비를 마친 후 우리나라 공군에 인계했다.
23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전날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출고한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330을 공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테크센터는 전날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사진)을 열었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부품 및 배선에 대해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다.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검사 후 수리해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군용기의 경우 임무 수행을 위한 600여 가지 점검도 병행하는데, 고난도 작업인 만큼 기술력을 요한다.

KC-300은 우리나라 공군이 운용하는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다. 민항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했고, 별자리 중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로도 불린다. 공군은 2018년 KC-330 1호기를 도입한 데 이어 2019년 2~4호기까지 투입해 총 4대를 운용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2018년 도입한 1호기의 창정비를 수행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KC-330은 공중에서 다른 전투기에 연료를 급유하는 ‘하늘 위 주유소’ 역할을 한다. 전투기가 비행하는 동안 지름 10㎝의 급유관과 주입구를 정확히 연결해 공중 급유를 하는 난도 높은 작업이다. 공중 급유 외 주요 군사 임무와 사람과 물자 수송기로도 투입되는데, 지난해 내전이 발발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구출했던 ‘프라미스 작전’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임무 등을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공군으로부터 KC-330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첫 출고를 시작으로 KC-330 창정비를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978년 미군 전투기 창정비 사업 시작 이후 한미 군사 당국의 군용기 정비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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