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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진해신항 첫 컨 부두 공사 발주…스마트 물류거점 조성 본격화

1-1단계 1공구 축조·설계 입찰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5-22 19:36:4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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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62억 투입 내년 4월 착공목표
- 완공 땐 연간 4200만TEU 처리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로 조성되는 ‘부산항 진해신항’의 첫 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가 발주됐다. 글로벌 물류거점을 실현하기 위한 ‘트라이포트(Tri-Port)’의 핵심이자 주축인 부산항의 업그레이드가 본격화된 셈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진해신항 컨부두 1-1단계 1공구의 축조공사 설계 및 시공 일괄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해신항 1-1단계 1공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 일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컨부두 상·하부 공사를 합쳐서 발주한다. 호안 200m 건설을 비롯해 준설 부지 조성 등 하부공사와 컨부두 8000TEU급 2개 선석 상부시설 등 상부공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는 완전 자동화항만 도입을 위한 것으로 무인이송장비(AGV) 등 무인으로 운영되는 장비의 예민성을 감안한 조처다.

입찰방식은 사전심사 및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방식)로 발주금액은 9162억 원이다. 낙찰자 선정방식은 가중치 기준방식(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으로 평가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사업자를 결정한다. 부산 및 경남에 주 영업소를 둔 토목공사업 등록업체와 20% 이상 공동 도급이 권고 사항이다.

BPA는 다음 달 중 입찰참가자 사전검사를 거쳐 오는 11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말 축조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술자문위원회의 실시설계 적격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계약 체결 및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BPA는 예상한다. 예상 설계기간(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은 8개월, 공사기간은 착공 후 61개월이다.

진해신항 1-1단계 건설사업은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2월 기초자료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진해신항은 컨부두 총 21선석 규모로 2040년 완공될 예정으로, 진해신항 전체가 완공되면 처리가능물량은 연간 4200만 TEU다.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입찰 시기와 비슷해 진해신항 컨부두 축조공사 입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금액은 10조5300억 원으로, 진해신항 1-1단계 1공구 공사의 10배다. 이 정도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업체가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가덕신공항이 ‘블랙홀’처럼 건설업체를 흡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 부산항 진해신항 컨 부두 축조공사 개요

 24년 

6월

입찰참가자 사전심사

 

11월

기본설계 완료,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연말

2공구(1선석) 설계,
시공 일괄입찰 발주

 25년 

3월

실시설계 완료,
실시설계 적격 심의

 

4월

계약 체결 및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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