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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1분기 고용증가율 0.2%…삼성 3000명 증가 ‘최다’

CXO硏, 40대기업 고용변동 조사

3개월 동안 고용 1388명 증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5-22 1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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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기준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고용 증가율은 0.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2월 대비 지난 3월 기준 40대 대기업 고용 증가 현황. 한국CXO연구소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내용을 담은 ‘주요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는 12월 기준으로 단일 사업장 고용 규모가 5000명 이상 되는 곳 중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고용 인원 숫자를 파악할 수 있는 40곳을 대상으로 했다.

삼성전자는 3000명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인원은 12만877명이었다. 지난 2월 12만2130명, 지난 3월에는 12만 391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놓고 보면 3035명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도 지난해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1000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고용 규모는 1만 2261명이었는데 이후 올해 1월(1만3139명)→2월(1만3218명)→3월(1만3226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보면 일자리 965곳이 더 생겼다. 고용 증가율만 해도 7.9%였다.

HD현대중공업의 고용 증가율은 이번 조사 대상 40개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경영 실적이 호조를 이루고 있는 데다 조선업 수주도 활기를 띠면서 채용도 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자동차 808명(2023년 12월 6만8427명→2024년 3월 6만9235명), 쿠팡주식회사 642명(9929명→1만571명), LG전자 630명(3만5609명→3만6239명), LG에너지솔루션 375명(1만2069명→1만2444명), 삼성SDI 230명(1만2169명→1만2399명), 현대모비스 197명(1만1683명→1만1880명), SK텔레콤 143명(5419명→5562명), LG CNS 101명(6765명→6866명) 순으로 고용 일자리가 100곳 이상 많아졌다.

반면 올 1분기에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11곳이었다. 이 중에서도 LG이노텍은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가 1만 5159명인데 올해 1월 1만3738명→2월 1만2845명→3월 1만 2493명으로 3개월 사이에 고용 인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를 띠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의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2만 2017명이었는데 올해 1월(2만1792명)과 2월(2만 1658명)에 지속적으로 고용 여건이 나빠지더니 지난 3월에는 2만1192명으로 후퇴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 3월 기준만 놓고 보면 825명이나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어들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 중 상당수는 해외에 공장 등을 세워 현지화 경영을 펼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도 자동화 시스템 등을 빠르게 도입하다 보니 대기업의 고용 증가세는 더디다”며 “향후 국내에 대규모 공장 등을 다수 증설하거나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 고용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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