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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담사'가 국세 정보 알려준다…정부 최초 국세청 도입

'AI 국세행정' 선포…향후 2년간 300억 투입

5월부터 AI 음성인식 기술 활용 상담서비스

내년부터는 '홈택스'에도 AI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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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김국현 정보화관리관이 21일 세종시 본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AI 국세행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을 국세 행정에 적용시켜 세금 등과 관련한 상담을 AI로 진행하는 시대가 열렸다. 내년부터는 온라인 국세 신고·납부시스템인 ‘홈택스’에도 AI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세청은 2024년을 ‘AI 국세행정’ 원년으로 선포하고 향후 2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입해 AI를 이용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국세청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부터 정부기관 최초로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국세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200만 건이 넘는 과거 상담자료와 방대한 세법·예규·판례 등을 AI 상담사에게 학습시켰다”며 “(AI 상담사는) 1250명을 동시에 상담할 수 있고 야간·휴일에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담원 1000명을 늘리려면 최소 8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4억 원의 비용이 드는 AI 기술을 도입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AI 도입으로 이달 1~17일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1만 건)보다 2.7배 증가한 84만 건을 기록했다.

국세상담전화(126) 통화 성공률도 같은 기간 24%에서 94%로 상승했다.

국세청은 “AI 상담 대상은 대부분이 신고·수정 방법 등을 묻는 단순 문의”라며 “AI 상담이 도입되면서 상담 직원은 더 복잡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상담 품질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국세청은 내년 초 AI 홈택스도 개통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고서 초안을 미리 채워주는 모바일 원터치 간편신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납세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AI 검색도 도입한다.

AI 홈택스 서비스로 국세 상담 대상 세목이 확대되고 상담 수준도 더 높아질 것으로 국세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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