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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 달린 핵심사업 국비확보 시동

가덕공항·수출형 신형연구로 등 市, 지방재정협의회서 적극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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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연합뉴스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 등 지역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신공항 사업뿐 아니라 연구형 원자로 구축과 온라인 플랫폼 인프라 확충 등 첨단산업에 초점을 맞춰 대정부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를 열고 부산시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재부가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 편성에 앞서 재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이 건의하는 사업과 의견 등을 청취하는 회의다.

이 협의회가 열렸다는 것은 지자체 입장에서 국비 확보전이 본격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시에서는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참모들과 함께 참석했다.

시는 회의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수출형 신형연구로 구축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거점 촬영스튜디오 건립 ▷미래차 전용 플랫폼 지원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시립 아동병원 건립 등 5개 안팎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행정부시장은 “이들 사업은 모두 ‘미래 부산’의 씨앗이 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의 예산이 얼마나 확보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할 컨소시엄 선정을 완료한 뒤 12월부터 바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시가 확보한 2024년도 가덕신공항 건설 예산(국비)은 5363억 원이었다.

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수출형 신형연구로는 암 진단과 치료 등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소형 원자로다. 부산을 세계 최고의 의료·산업용 동위원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OTT 관련 스튜디오 건립은 부산을 글로벌 영상·콘텐츠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행정부시장은 “이들 4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국비 요청액은 향후 정부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총액이 올해 확보액(9조2300억 원)을 웃돌거나 적어도 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가 지난해보다 더 강화됐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은 “지자체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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