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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부울경 선박 사고, 전체의 20.4% 차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집계… 1만4802건 중 3018건 발생

사망 및 실종자는 130명으로 전체 537명 중 24.4%에 달해

다른 곳보다 입출항 상대적으로 많은 부산항 권역 피해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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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관리하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선박의 사고 건수가 전체의 2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만 입출항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부산항 권역에서의 피해가 컸다.

13일 관련 자료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공단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선박은 2만405척(어선 1만7904척·일반선 2501척)으로 집계됐다. 전체 관리 선박의 27.8%에 이르는 수치다. 일반선은 41.4%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공단이 관리하는 전체 선박의 사고 건수는 1만4802건이었다. 이 가운데 부울경 선박 사고는 3018건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는 130명으로, 전체 인명피해(537명)의 24.2%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나 홀로 조업’ 중 추락 23명, 작업 중 해상 추락 22명 등이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검사원이 선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공단 제공




부울경에서는 최근 5년간 충돌사고 발생 비율도 12.9%(390건)로 타지역 관리 선박(7.5%)보다 높았다. 이 중 부산항에서의 충돌 사고는 54건으로 부울경 전체 건수의 13.8%에 이르렀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3092건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전년의 2863건보다 229건(8.0%)이 늘었다. 그러나 사망·실종자는 94명으로 전년의 99명에 비해 5.1%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부유물 감김이 462건으로 2022년의 337건보다 125건 증가했다. 반면 관련 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배 뒤집힘 사고는 전년 대비 각각 9.1%, 27.6% 감소했다.

지난해 사고의 원인별로는 기관 손상이 917건(29.7%)으로 가장 많았다. 선종별로는 어선 사고 2047건(66.2%), 수상레저기구 사고 555건(17.9%), 비어선 사고 490건(15.9%) 등이었다. 전년 대비 어선 사고는 329건(19.2%) 늘었다. 수상레저기구와 비어선 사고는 2022년에 비해 각각 47건(7.8%), 53건(9.8%) 줄었다.

지난해 해양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94명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2020년 126명이었던 사망·실종자는 2021년 120명, 2022년 99명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바다에서의 사고는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선박은 안전 조업이나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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