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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한 가지 꾸준하게 하면 좋은 결과 얻을 것”

국제아카데미 21기 6차 강연-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5-09 19:12:2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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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규모 기업 애로 해소 역점
- 산은 부산이전, 에어부산 분리매각
-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

지난 8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21기 6차 강연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이 연사로 나섰다. 양 회장은 ‘힘찬 도전! 초긍정의 부산 경제’를 주제로 1시간 여 동안 강의를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다.

양재생 부산상의회장이 상의의 역할에 관해 말하고 있다. 김종근 프리랜서
지난 3월 19일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양 회장은 “부산상의 25대 회장 임기가 시작된 지 약 두 달이 되어간다. 할 일이 많다”며 “개인이 하는 초영세사업장부터 규모가 다양한 중소기업까지 모두 힘들다. 중견기업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용기와 신념이 가장 필요한 시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부산상의는 기업의 애로 해소에 열려 있다. 규제 개선부터 행정 절차까지, 타당한 문제 제기라면 부산상의와 함께 해결할 수 있을 테니 이용해 달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양 회장은 1931년 부산상의 설립 이후 녹산국가산단 조성 추진(1992),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 유치(1994), 한국선물거래소 부산 유치(1999), 부산국제항공(현 에어부산) 설립(2007) 등 상의가 참여해 온 주요 실적을 소개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 매각 추진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 ▷맑은 물(식수) 공급원 확보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안도 함께 설명했다.

그는 “1970년대 초반 부산은 전국 수출의 29.2% 비중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2.4%(2023년)까지 떨어졌다.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의 수는 2014년 49개까지 있었으나 2022년 28개로 줄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지역 현안은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꼭 해내야 하는 것인 만큼 부산상의가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출 5000억 원 규모의 물류 기업 은산해운항공그룹을 일군 양 회장은 수시로 외치는 구호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를 또 한 번 강조하며 용기와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흔히 ‘눈물 젖은 빵을 먹는다’고 표현하지만 돌이켜보면 나는 ‘눈물 젖은 빵’조차 먹기 힘들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매일, 매 시간 주문처럼 ‘된다, 된다’를 되뇌었다. 14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실상 가장이 되면서 안 해 본 것이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양 회장은 “흙수저 금수저 이야기를 많이들 하지만 용기와 신념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가 있다”며 “일을 할 때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 내 사업을 할 때보다 직장 일이 더 즐거웠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모든 계열사에서 적자를 낸 적이 없다. 항상 자신을 믿고 나아간다면, 모든 고난과 시련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방법을 하나 나누자면 자신이 가진 열 가지 중 부족한 아홉 가지를 고민하지 말고, 잘하는 한 가지를 꾸준하게 밀고 나가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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