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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가 2%대 둔화…부산 9개월째 3% 이상 고공행진(종합)

4월 전국 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2%대

부산 둔화 흐름 보였으나 여전히 3%대

농산물 고공행진 지속…배 146.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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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상승률(3.4%)보다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2%대로 떨어진 전국과 달리 9개월 연속 3.0%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헤드라인 물가와 체감 물가 간 괴리가 좁혀지지 않는 양상이다.

2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9(2020년=100)로 지난해 4월보다 3.2% 올랐다. 지난 3월(전년 동월 대비 3.4%)보다 0.2%포인트 낮은상승률이다.

하지만 전국과 달리 ‘2%대 진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하 지수 기준)은 2.9%로 올해 1월(2.8%) 이후 3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이로써 월간 기준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이후 9개월 연속 3.0%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상승률이 4.0%에 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3.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고공행진도 여전했다. 지난달 부산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22.5%로 지난 3월(22.1%)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전국의 해당 물가 상승률이 같은 기간 20.5%에서 20.3%로 소폭 둔화한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농산물 중 ‘과실’ 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41.1% 급등했다. 과실 가운데 배의 물가 상승률이 146.7% 로 가장 높았고 귤(93.4%) 사과(68.3%) 감(50.0%) 포도(48.9%) 등이 뒤를 이었다.

농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21.5%에 달했다. 전국(19.1%)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농산물뿐 아니라 시내버스료(25.2%) 택시료(18.3%) 휘발유(3.0%) 맥주(5.1%) 구내식당 식사비(6.6%) 칼국수(9.7%) 햄버거(5.0%)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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