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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인기에 '리큐르' 제조면허 23% 급증…맥주는 0.5%↑

리큐르 제조면허 23%↑…가장 높은 증가율

일반 증류주 19% 증가, 하이볼 인기 영향

맥주 제조면허는 지난해 0.5%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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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칵테일의 일종인 ‘하이볼’이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하이볼 제조에 필요한 ‘리큐르’ 면허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큐르는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술이다.

반면 위스키·와인 등에 비해 인기가 주춤해진 맥주는 제조면허 증가세가 눈에 띄게 정체됐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류 제조면허 건수는 총 3160건으로 전년(2885건)보다 275건 늘었다. 역대 첫 3000건 돌파다.

총 12종에 달하는 주류 제조면허 중 리큐르 면허 건수는 지난해 169건으로 전년(137건)보다 23.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증가율(3.8%)과 비교하면 6.2배 높았다.

일반 증류주도 같은 기간 19.0%(300→357건) 늘었다.

리큐르와 일반 증류주는 모두 하이볼 제조를 위해 필요한 면허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이볼은 위스키·증류주 등에 탄산수나 과즙·음료 등을 섞은 일종의 칵테일이다.

일반 증류주는 옥수수·녹말 등을 재료로 발효해 만든 술이다.

반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한 맥주 제조면허는 지난해 0.5%(1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와인 등에 비해 맥주 인기가 예전만 못하자 기존 소규모 맥주 제조사 중 상당수는 기존 설비를 이용해 증류주·리큐르 등 면허를 받아 하이볼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거 소규모 맥주를 만들던 사업자 가운데 일부가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리큐르·일반 증류주·기타주류 면허를 추가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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