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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대어’ 내달부터 줄섰다…부산 부동산 활력소될까

5월말 ‘양정 롯데캐슬’ 903세대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4-24 19:16:14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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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엔 ‘광안SK뷰드파인’ 예정
- 대우건설은 ‘블랑써밋74’ 공급
- 고분양가 예상 속 시장방향 주목

하반기 부산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대어급 아파트 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선다. 대부분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입지에 1군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해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이 6월 부산 동구 범일동에 공급하는 ‘블랑써밋74’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5월 말 롯데건설은 부산진구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양정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903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양정 롯데캐슬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 단지로 분류된다. 양정동 일대는 최근 몇 년 사이 정비사업을 통해 6000여 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변모했다. 시장에서는 양정 롯데캐슬의 분양가가 3.3㎡당 2000만 원 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본다.

오는 6월에는 수영구와 동구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대전이 열린다. SK에코플랜트는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광안SK뷰드파인’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수영구 광안동 일원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1233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SK에코플랜트는 이 단지에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영대로도 가깝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000만 원을 넘어서는 것이 유력하다.

대우건설은 동구 범일동에 ‘블랑써밋74’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옛 한진택배 물류센터 자리를 직접 매입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69층, 3개 동, 998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대우건설은 호텔 라운지와 같은 단지 내 커뮤니티와 최고급 가전·가구 등을 적용할 예정으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3000만 원 초중반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에는 부산의 1호 공공기여협상 대상지인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CY 용지에 들어설 예정인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웰’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연면적 63만8523㎡, 6개 동,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2076세대와 공공업무시설, 판매시설 및 문화집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애초 이 단지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5000만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사업자는 침체한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3.3㎡당 4000만 원 선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은 높다. 분양가격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인 만큼 청약결과에 따라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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