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 “수긍 가는 내용 없어”
에어부산 두성국(사진) 대표가 전략커뮤니케이션실 폐지에 대해 “경영효율화 차원이며, 직접 시민소통에 나서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최근 강서구 에어부산 사옥에서 이뤄진 두 대표와의 면담 결과를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난 4일 에어부산 두 대표와 민영제 경영본부장 등을 만나 에어부산의 전략커뮤니케이션실 폐지(국제신문 지난달 13일 자 3면 보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앞서 에어부산 두 대표는 지난달 1일 자로 대외 협력과 소통을 담당하는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을 해체하고, 책임자 A 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지역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운동이 이뤄지는 시점에 언론소통 업무를 맡았던 직원 2명이 전략경영팀 소속으로 이동하며 역할이 축소되자, 산업은행의 의중이 반영된 조직개편이라는 지적과 함께 ‘지역 여론에 귀를 닫는다’는 비판이 거셌다.
박인호 박재율 이지후 조정희 최효자 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와 윤경태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은 지난 4일 면담에서 ▷두 대표 취임 즉시 이뤄진 전략커뮤니케이션실 폐지 ▷책임자 징계 등을 항의하고 ▷시민소통 강화 위한 내부 조직체계 구성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시민적 열망 전달 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 대표는 ‘전략커뮤니케이션실 폐지는 내부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고, 해당 기능은 전략경영팀에서 지속할 것’이라며 ‘대표가 직접 적극적인 시민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책임자에 대한 징계 절차는 9개월 전부터 내부 감사를 통해 진행된 절차이고, 운동본부가 제기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각계의 요구와 시민 열망은 아시아나항공사 등에 전달하겠다’고도 전했다.
운동본부 측은 “전략커뮤니케이션실 폐지 등에 대해 대안이나 수긍할 만한 대답은 없고 해명 수준이라 유감”이라며 “면담에서 제기한 주요 내용의 이행과 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