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역~적치 국내 첫 無人 자동항만…신항 7부두 5일 개장

서컨 2-5단계 상업운영 본격화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4-01 19:02:3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면적 140만㎡ 국내 최대 규모
- 장비 모두 국산화로 경쟁력 갖춰

국내 첫 완전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7부두(서컨테이너터미널 2-5단계)가 오는 5일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돌입한다. 완전 자동화항만은 선박에서 컨테이너(컨)를 내리는 하역부터 장치장(야드)에 옮겨 쌓는 이송, 적치까지 모두 무인으로 운영되는 부두를 말한다.
1일 국내 첫 완전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7부두에서 무인이송장비(AGV)가 안벽크레인으로부터 컨테이너를 받아 트랜스퍼크레인(ARMGC)이 있는 장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AGV는 바닥에 깔린 신호선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고 자동 충전한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와 7부두 운영사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은 개장식에 앞서 1일 취재진에 현장을 공개했다. 7부두는 부두 길이 1050m, 최대 수심 21m로, 2만2000TEU급 초대형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총면적이 140만 ㎡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오전 10시 8000TEU급 선박이 접안해 하역작업이 한창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전체 높이 93m, 총중량 2281t)를 자랑하는 안벽크레인(STS)의 바다 쪽 스프레더(컨테이너를 잡는 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치)가 선박에서 컨을 들어 올려 크레인 중간 위치에 옮겨놓았다. 이어 다른 쪽 스프레더가 지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무인이송장비(AGV)에 컨을 내려줬다. AGV가 자동으로 컨을 장치장 앞에 갖다 놓자 트랜스퍼크레인(ARMGC)이 컨을 장치장에 적치했다. AGV는 바닥에 깔린 신호선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며 장애물도 알아서 피했다.

장치장에 있던 컨을 선박에 실을 때는 반대 순서로 일련의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선석에서부터 이송구역, 장치장에까지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다. 다만 선박에서 컨을 잡을 때는 선박의 크기나 모양, 기상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서 사람이 원격 조정한다. 7부두 운영동 안에 위치한 원격조종실에는 안벽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을 조정하는 직원 20명가량이 모니터를 보며 조이스틱을 통해 컨을 잡는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2001년 제2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부산항 신항 7부두는 2012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컨테이너 크레인 9기와 AGV 60대, 트랜스퍼크레인 46기 등을 갖췄으며 이들 자동화 장비는 모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로템 HJ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이 만든 국산 제품이다. AGV가 자동으로 알아서 이동명령을 내리고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FMS(Fleet Management System)’는 항만용으로는 국내서 처음 개발됐다.

완전자동화항만은 ▷안전성 ▷정시성 ▷효율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상·하역과 이동, 적치 때 부분적으로 자동화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거의 모든 작업을 사람이 현장에서 담당했다. 인명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고 기상 악화나 코로나19 팬데믹 등 비상 상황 때는 작업의 정시성과 효율성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완전자동화항만은 사고의 위험성이 없고 주야간 날씨 조명 등의 상황에 상관없이 2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또 안벽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 AGV 등 모든 장비가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해 탄소배출량이 최소화됐다. 김창훈 DGT 대표는 “통합시운전 돌입 한 달 반 만에 이전해 오기 전 운영하던 부두(북항 신감만부두)에서의 선석생산성에 도달했다”며 “장비와 시스템 안정화작업을 지속해 최종 목표인 시간당 30여 개 생산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7부두 개장식은 오는 5일 열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세월호 10주기…거리 현수막 대신 ‘베란다 추모’
  2. 2죽음까지 내몬 악성민원…부산도 공무원 신상 비공개 확산
  3. 3부산 숙원 맑은 물 공급 ‘물꼬’…의령과 상생 협약
  4. 4참가선수 사상 첫 남녀 비율 동수…한국 금메달 6개 목표
  5. 5젊은데 무릎 욱신? 다리 헛짚어 연골 파손…격한 계단운동도 주의
  6. 6부산오페라하우스 내달 2일 공사 재개
  7. 7이란에 어떤 대응하나, 이스라엘 고심…美는 재보복 만류
  8. 8사하을 조경태 "노후건물 안전 위협, 재개발 규제 풀겠다"
  9. 9양재생 신임 부산상의 회장 “가덕공항 조기개항 앞장”
  10. 10'도읍이 없이는 못 살아' 후보 홍보 강서구청장 결국 고발
  1. 1사하을 조경태 "노후건물 안전 위협, 재개발 규제 풀겠다"
  2. 2'도읍이 없이는 못 살아' 후보 홍보 강서구청장 결국 고발
  3. 3부산진을 이헌승 "범천 철도차량기지, 새 랜드마크로 조성"
  4. 4용산 인사개편 하마평에 李 “尹 총선 민의 수용할 생각 있나”
  5. 5강서 김도읍 "아동 안심콜센터법, 국회1호 법안 낼 것"
  6. 6[총선 MZ 자문단]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7. 712석 확보 조국혁신당 "단독이든 공동이든 교섭단체 구성 노력할 것"
  8. 8[속보]윤 대통령 "국민 뜻 받들지 못해 죄송" 총선 민심에 추가 사과
  9. 9외교부, 독도영유권 주장한 日에 "즉각 철회하라"
  10. 10부산 6070 기록적 사전투표율, 與 승기 굳혔다
  1. 1양재생 신임 부산상의 회장 “가덕공항 조기개항 앞장”
  2. 2부산 센텀2지구 내 ‘도심융합특구’ 조성, 속도 빨라진다
  3. 3양재생 상의회장 측면지원 빛났다
  4. 4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본격화…선도기업 6곳 선정
  5. 5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해외 티켓 판매처 확대…외국 관람객 유치 강화
  6. 62030년 세계 4대 친환경 해양강국…3조4800억 투입한다
  7. 7KRX “내년 국내 1호 대체거래소 업무 이상무”
  8. 8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최악…전세계 석유 물류 대란 우려(종합)
  9. 9건설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서, 최근 3년 24개사 발급 못받아
  10. 10미국, 삼성 반도체 보조금 “약 9조 원 지원”
  1. 1세월호 10주기…거리 현수막 대신 ‘베란다 추모’
  2. 2죽음까지 내몬 악성민원…부산도 공무원 신상 비공개 확산
  3. 3부산 숙원 맑은 물 공급 ‘물꼬’…의령과 상생 협약
  4. 4부산오페라하우스 내달 2일 공사 재개
  5. 5양산갑 윤영석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에 총력"
  6. 6동아-동서, 신라-동명 연합대학 부산지역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성공
  7. 7부산청년 취업부터 직장 적응훈련까지…원스톱 지원센터
  8. 830년간 수차례 엎어진 식수사업…창녕·합천 설득은 과제
  9. 9정부 “의대 2000명 증원 방침 변화없다”…전공의는 복지부 장·차관 고소
  10. 10부울경 일대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운영한 총책 등 9명 송치
  1. 1참가선수 사상 첫 남녀 비율 동수…한국 금메달 6개 목표
  2. 2레버쿠젠 창단 120년 만에 우승
  3. 3펜싱 여자 플뢰레 세계청소년대회 3위
  4. 4셰플러 두 번째 그린재킷 입고 골프황제 등극
  5. 5김우민, 위닝턴·쇼트와 올림픽 전초전
  6. 6롯데 6연패…속 터지는 팬심
  7. 7남지성 고향서 펄펄…부산오픈 복식 처음 품었다
  8. 8원정불패 아이파크, 안방선 승리 ‘0’
  9. 9‘빅벤’ 안병훈, 마스터스 첫 톱10 성큼
  10. 10해외파 차출 불발, 주전 부상…황선홍호 파리행 ‘험난’
우리은행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어촌형 기회발전특구, 부산은 신항 남측 배후부지가 적합”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美·EU 물류망 친환경 재편…민관협력 선제 투자를”
  • 2024시민건강교실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