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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와이드] 거품 장세? 펀더멘털 쫓아올 시간 필요하지만 대세상승장

  • 유동원 글로벌 투자전략가·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
  •  |   입력 : 2024-03-26 18:26:4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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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준 7% 이상 올해 두 달 만에 급등했고,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48%나 폭등하는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흐름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 금리 인하가 되면 수익률 확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1년과 연초 대비 수익률로 볼 때 반도체 지수와 IT 업종의 상승이 지속적으로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금리 인하 스케줄이 지연될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중국의 금리 인하와 함께 예상대로 오는 6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오는 6월 12일 인하 가능성은 60% 이상으로 높다. 오는 12월 18일까지 기준 금리 -0.5~1.0%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최근 유동성 부여는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다. M2(통화량) 증가율을 5%로 가정하고, M2/시가총액비율로 계산을 하면 연말까지 미국 S&P500이 5500포인트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나스닥 또한 1만8000포인트 이상 상승, 나아가 1만9000포인트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미 S&P500이 5100포인트를 뛰어넘었기에, 단기적으로는 추가로 과한 상승은 약간의 거품이 포함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도 78 수준으로 극도의 탐욕 구간에 시장이 자리했다.

결국 펀더멘털이 쫓아올 시간이 필요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도 아직 미국 투자는 차익실현을 하지 말 것을 추천한다. 여전히 미국은 대세상승장 아래 있다. 펀더멘털로 분석하면 미국 S&P 500은 연내 5600포인트에 도달 가능하며, 2025년 6079포인트, 2026년 7275포인트에 다다를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 조정이 발생할 시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적절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은행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겨우 0.11%포인트 상승했고, 우려하는 상업용 부동산 연체율도 겨우 1.17%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과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전 수치와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치와 괴리가 현저하게 큰 만큼 아직은 미국의 경기 침체나 금융위기 가능성이 아주 미미하다. 미국 예금, 대출/여신 증가율의 추이는 최근 빠르게 정상화 중이다. 과한 증가율이 아닌 대출과 여신 증가에도 연체율의 상승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그만큼 미국 가계와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현재 가상화폐 시총은 나스닥 시총의 약 7.2% 수준에 달했으며, 나스닥의 추가 상승 여력과 유사한 상승세를 향후 전망한다. 나스닥과 가상화폐 모두 2025년 17% 이상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포트폴리오 내 주식 70%, 채권 20%, 가상화폐 위주의 대체자산 10%가 적절해 보인다. 국가별 매력도 점검 시 여전히 나스닥 100에 중점을 두고 일본에 일부 관심을 두는 전략이 적절하며, 전체 포트폴리오 내 75% 비중을 선진국 투자에 두고, 신흥국 투자는 25% 수준으로 한국 베트남 대만 인도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적절하다. 업종별 매력도 미국 대형 기술주와 IT 투자 비중을 55% 수준으로 높게 가져가야 하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서 하드웨어 (반도체 포함)에 더욱 집중하는 장세가 이어진다.

소프트웨어 투자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크다고 판단하며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및 바이오 투자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금리 인하 타이밍부터 상대적인 수익률 확대를 예상한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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