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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한복을 차려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8, 29일과 다음 달 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홍콩인 관광객을 실은 전세기가 김해국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전세기 한 대당 200명 정도로 600명에 달하는 홍콩인 관광객이 부산을 비롯해 인근 경남 진해, 경북 경주·포항, 울산 등을 누비며 봄꽃 여행을 즐긴다. 이번 관광상품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해 진행한 관광주간 및 방문상담의 후속 조치로 홍콩 부활절(4월 1일) 연휴를 겨냥해 기획됐다. 중화권 중 대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홍콩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9~24일에는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겨냥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3개 도시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K-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한국관 안에 마련된 부산관에서 부산 봄꽃 테마 관광과 최근 선정된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미식관광을 적극 소개했다. 또 올해 초 개장한 부산근현대역사관과 영도에 문을 열 예정인 아르떼뮤지엄 등 새로운 관광명소도 홍보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공략하기 위해 27, 29일에는 각각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 에코백에 광안대교 그림 그리기와 비누 만들기 등 문화체험 행사 위주로 부산관광을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전용 ‘비짓부산패스’ 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19~21일 칭다오에서 부산관광공사 단독 로드쇼를 한 번 더 개최한다. 지난해 8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6년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됐으나, 상대적으로 부산에 들어오는 비중이 적어 홍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은 봄꽃과 미식관광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 이번 전세기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중국은 관광업계에서 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최근 중국 경기침체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부산관광 콘텐츠를 노출해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 2위는 일본인과 중국인이었다. 268만7742명 중 일본인이 21.5%(57만7496명)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은 13.6%(36만4744명)로 뒤를 이었다. 역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296만6376명)에는 중국인이 31.7%(93만9987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일본인 16.2%(47만9089명)와 비교해도 배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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