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 10개 넘어…조선 빅3 등 거래
- 창업 7년 만에 연 매출 40억 성장
- 스마트플랫폼 ‘단디’ 공급 초읽기
- 중소기업 중처법 대처 도움 기대
- 신성일 대표 “해외시장 진출 목표”
국내 주요 건설, 중공업,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 설루션을 공급하는 ‘무스마’는 2017년 1월 창업해 7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안착한 부산의 스타트업이다. 10개 이상의 등록특허에 누적투자액 100억을 넘어선 무스마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주요 중공업은 물론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과 같은 건설업과 기타제조업 분야에까지 고객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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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마 신성일 대표가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사의 안전관리 장비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카메라가 부착된 해당 장비는 현장 촬영 및 실시간 전송으로 통합관제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지해 경보를 발령하기도 한다. 김동하 기자 |
회사 매출은 지난해 40억 원 수준. 2020년까지 6억 원 안팎을 유지하던 매출은 2021년 19억7000만 원, 2022년 40억 원까지 급속도로 신장했다. 무스마 신성일(39) 대표는 “최근에는 건설현장도 디지털화가 추세다. 디지털이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았던 현장이지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데다 인원이나 장비 자재를 한눈에 관리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스마는 AIoT(인공지능융합기술) 기반 스마트안전 분야 사업을 주력 기반으로 성장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설루션 사업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중장비에 각종 센서 등을 부착해 현장 안전 경보를 발령하거나 관제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모터 속도나 위치를 제어하는 장치 등이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는 이 장치들을 IoT플랫폼으로 모두 연결해 관리하는 식이다.
무스마가 이 같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해 출시를 앞둔 ‘단디’에는 스마트 안전관리 설루션이 집약됐다. 개발을 끝내고 막바지 행정 절차만 남겨둔 ‘단디’는 조만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지난 1월 27일)이 시행되면서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의 문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기업 건설현장 맞춤형 설루션 제작 경험도 많은 신 대표는 “사실 촘촘한 안전 관리가 필요한 곳은 작거나 영세한 곳이다. 대기업 현장은 이미 안전 규칙을 올바르게 준수하고 있다. 반면 영세한 곳일수록 시스템 자체가 없거나 여전히 수기를 유지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며 “단디 플랫폼이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급된다면 현장 전반의 안전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 공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지 보수도 지속 제공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 자동화기기 연구원으로 약 4년 동안 근무했던 신 대표는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사람을 위한 가치 있는 기술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자신이 연구하던 센서 제어 통신 기술을 안전 시스템에 접목한 것이 시작이었다. 신 대표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없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과 도입할 수 있는 체계가 없었다. 하지만 필요를 느끼는 수요가 있다는 것은 확신했다”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해 창업의 길을 모색했고, 그곳에서 만난 진준호 이사와 의기투합해 지금에 이르렀다. 우리 제품의 수요처가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 포진한 만큼 자리잡기에는 부산이 적합했다”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무스마는 올해 매출 목표를 70억 원으로 잡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가장 많은 직원 연령대가 30대다. 젊은 인재 유출이 발생하는 부산에서 소중한 인력이다.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며 “사람을 위한 기술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새기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디지털 설루션 개발을 확대하겠다. 해외 시장도 더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