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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장외파생상품 CCP 10년…청산잔고 2000조 돌파

국내외 증권·은행 등 64곳 참여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3-13 19:17:0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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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청산 실적 24%씩 증가세

한국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의 청산 잔고가 200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4일 장외파생상품 CCP 청산을 개시한 지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청산 잔고는 2086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원화 이자율스와프 거래의 청산 금액도 1280조 원으로 2014년(213조 원)의 6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청산 금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24%다.

CCP는 증권이나 장내외 파생상품 거래에서 결제이행을 보증해 주는 역할을 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결제불이행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혼란해지는 것을 막고자 CCP 청산이 도입됐다. 국내에선 한국거래소가 CCP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2014년 3월부터 장외파생상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화이자율스와프상품에 대한 청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계 은행 17사, 증권사 23사, 국내은행 13사, 보험 5사, 자산운용 6사 등 64개사가 참여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에는 국내 은행의 비중이 높았으나 거래소가 유럽연합(EU) 등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인증을 취득한 2016년 이후 외국계 은행의 청산 참여가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청산금액 비중은 증권사(46.0%)가 가장 컸으며 외국계은행(38.6%), 국내은행(14.7%), 보험사(0.7%) 등 순이었다.

거래소는 “앞으로 이자율스와프의 청산 명세를 넓히고, 외환파생상품 등으로 청산 대상 상품 확대를 추진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영국 및 스위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인증을 취득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선해 선진 CCP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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