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지난 1일 자로 대외 소통 담당 부서인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을 갑작스럽게 해체해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협의회’ 활동을 주관하는 부산상공회의소도 에어부산의 조치를 비판하며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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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 A321네오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
13일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에어부산 분리매각 운동이 한창인 시점에 나온 이번 조치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추진협의회를 공동으로 꾸린 부산시와도 의견을 교환한 후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상공계를 대표해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부산상의는 현재 진행되는 신임 회장 선출 일정이 끝나는 대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끊어버린 에어부산의 이번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날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등이 에어부산을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을 낸 데 이어 이날 30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도 규탄 성명을 냈다. 시민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의 동력을 끊는 두성국 신임사장의 이번 사태는 매우 실망스럽다. ▷산업은행의 총선 전 에어부산 분리매각 약속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사태 해명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부산시장의 명확한 입장 ▷전략커뮤니케이션실 복원 ▷부산시의회 부산상의 부산정치권의 통합된 의견과 해결책 제시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시와 부산 기업이 공동 출자해 현재 시와 지역 7개 기업이 16.15% 지분을 보유 중이다. 시와 지역사회는 가덕신공항이 성공하려면 지역 거점항공사가 필요한 만큼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하거나 통합 LCC(저가항공사) 본부를 가덕신공항에 둬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