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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경영쇄신 박차…기술전문가 등 사외이사 증원

6→7명…오명숙 등 3명 추천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3-07 19:00:4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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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수를 늘리고 기술정보 분야 이사를 새롭게 영입하는 등 경영 쇄신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권고에 맞춰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금융지주 사외이사에 따라붙는 ‘거수기’ 오명을 벗을지 주목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수를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3명을 추천했다. 김남걸 롯데캐피탈 리테일지원본부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서수덕 한국국제회계학회 명예회장 등 3인이다. 사외이사는 22일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이로써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1명과 사외이사 7명이 됐다.

김 후보자는 롯데캐피탈에서 RM본부장 남부지점장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부산은행에서 행원으로 재직하다가 롯데캐피탈로 옮겨갔다. BNK금융 지분의 약 10%를 소유한 롯데그룹은 최대주주 권리 행사 차원에서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해오고 있다.

오 후보자는 여성이자 기술정보분야 사외이사로 추천한다. 홍익대 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부 화학전공 교수이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 이사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비상임이사를 두루 거쳤다.

서 후보는 경성대 회계학과 교수로, 한국국제회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사외이사진 교체에는 ‘쇄신’에 방점이 찍혔다. BNK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이행하기 위해 사외이사 수를 늘리고 새로운 분야 전문가도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BNK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권고하는 내부통제위원회 등 여러 소위원회를 운영하려면 이사진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금융·법률·회계 등 경제전문가에 집중된 인력풀을 다양화하기 위해 정보기술 파트의 오명숙 후보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전략기획부 소관이었던 이사회 지원 조직을 분리해 이사회 직속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새로운 이사진에서도 여성 사외이사 수는 1명으로 제자리걸음이다. 사외이사 수가 늘어나면서 비율은 축소된 셈이다. 다른 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젠더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의 수를 늘리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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