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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의원단 ‘무투표 선출’ 추진…극적합의 이룰까

의원선거 하루 앞으로

일반의원 조율 진전 봤지만 특별의원 투표는 막판 진통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3-06 1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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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제25대 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별의원 부문에서 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투표 당선을 위한 회장단의 치열한 물밑 작업 끝에 일반의원 조율은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특별의원 후보자 간의 조정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고 있어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국제신문 DB
6일 지역 상공계에 따르면 8일로 예정된 부산상의 25대 일반·특별의원 선거에서 특별의원 선거가 23명의 후보자 모두 참가하는 가운데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의원은 모든 기업이 입후보할 수 있는 반면 특별의원은 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에 자격이 있다.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등 각 업계가 결성한 조합과 협회 등이 특별의원으로 활동한다. 특별의원은 각종 단체 대표 자격으로 활동하며 소속업계의 위상 강화와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선호한다.

이번 25대 특별의원 선거에는 23곳 단체 대표자가 후보로 등록했다. 정원은 20명이다. 현직 특별의원 가운데 문창섭(한국신발산업협회장) 신규진(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의원은 이번에 본인 기업 대표자로 일반의원 후보에 등록했다. 이오선(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정찬호(농협중앙회부산본부), 박재욱(㈔코리아스타트업포럼동남권지부), 송춘철(서부산소재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남지혜(여성청년창업협회) 씨 등 5명은 신규로 후보 등록을 했다.

부산상의가 상공계 화합을 위해 회장 선거를 치르지 않고 추대로 합의한 만큼, 장인화 현 회장과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등 상공계 관계자들은 의원 선거 또한 무투표로 성사시키고자 의원 간 정원 조율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으로 인한 갈등을 피하자는 취지였지만, 끝내 특별의원 조정은 실패해 투표가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일반의원 조율은 극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25대 일반의원 선거에는 정원 100명에 후보자 119명이 등록했다. 상공계가 25대 의원부에 중량감 있는 기업을 다수 영입하기로 한 만큼 기존 의원과 후보의 대거 사퇴가 불가피했다. 현직 회장단 한 관계자는 “여러 차례 만나고 설득했다. 연령대가 낮은 기업인들의 양보가 많았다. 의원부에 모시진 못 해도 적극 협조하며 화합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회장은 “후보 등록 이후 지금까지 장 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이 조율을 위해 애써주셨다. 선거 직전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2021년 24대 회장 및 의원 선거를 사상 최초로 경선으로 치렀다. 당시 경선으로 지역 상공계 갈등이 컸던 만큼 25대 회장 선거는 후보를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상공계 원로들의 중재 끝에 장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양 회장 추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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