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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밀도 높이고 충전속도 유지...SK온, 신제품 공개

6~8일 인터배터리 2024 참가

Advanced SF 배터리 공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3-03 1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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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기존 SF배터리(Super Fast, 급속충전)보다 에너지밀도는 높이고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Advanced SF배터리. SK온 제공
SK온이 오는 6~8일 인터배터리 부스 구상도. SK온 제공
SK온은 오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Advanced SF 배터리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Advanced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Advanced SF 배터리는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라는 게 SK온 설명이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 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 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하지만 SK온은 특수 코팅 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Advanced SF 배터리를 개발했다.

SK온은 또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각각 개선시킨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공개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반면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의 올해 인터배터리 전시 주제는 ‘스피드 온(Speed On)’이다. 창사 후 처음 참가한 2022년 인터배터리에서는 ‘출사표를 던지다’라는 의미의 ‘파워 온(Power On)’을 슬로건을 내세웠다. 지난해에는 ‘확장, 발전한다’는 뜻으로 ‘무브 온(Move On)’을, 올해에는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로 ‘스피드 온’을 채택했다.

SK온은 혁신 기술을 앞세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더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4개 구역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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